美·유럽 이어… 대륙서 시동거는 제네시스 전기차

장우진 2022. 12. 11. 1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전기차 판매를 개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제네시스는 바이두 등 중국 기업과 협업을 맺고 마케팅에 나서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고급차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또 모든 중국 판매 차종에 바이두의 자동 스피치 인식 기술, 중국어로의 손글씨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쟁모델보다 가격경쟁력도 갖춰
메타버스로 신차발표·상담 계획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전기차 판매를 개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제네시스는 바이두 등 중국 기업과 협업을 맺고 마케팅에 나서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미국·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고급차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메타 스튜디오를 통해 제네시스 G80·GV70(사진) 전동화 모델 론칭 행사를 갖고,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영상을 통해 "2025년부터 전 세계에 출시하는 모든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2035년에는 탄소 제로에 도달할 것"이라며 "중국은 전 세계 모빌리티를 이끌고 있다. 중국 시장은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80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최대 625㎞(중국 CLTC 기준), GV70은 530㎞ 주행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한국, 유럽과 마찬가지로 1회 충전 시 긴 주행거리와 함께 일반 전원을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과 함께 소음 저감 기술, 첨단 안전 사양 등 고급차 가치에 초점을 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제네시스는 전용 전기차 GV60의 출시 계획도 알렸다. 가격은 G80 전기차가 40만6800위안(약 7630만원), GV70는 38만5800위안(약 7240만원)부터 시작해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EQE(47만8000위안)과 EQC(49만1900위안)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G80 내연기관 모델은 2022 중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현지서 상품성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중국 최대 포털 업체인 바이두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랑'에 메타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신차 발표회을 비롯한 주요 행사의 차량 전시, 디지털 경험, 가상 어시스턴트를 통한 일대일 상담 등이 이뤄진다. 제네시스는 또 모든 중국 판매 차종에 바이두의 자동 스피치 인식 기술, 중국어로의 손글씨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달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의 생산에 들어가는 등 현지 고급 전동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GV70 전기차는 제네시스 차종의 해외 첫 생산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의 의미도 갖는다.

미국에서는 G80 전기차와 GV60을 먼저 출시했다. GV70 전기차는 지난달 18~27일 미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첫 공개했고, G80 전기차의 판매 지역을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지니아 등 총 12개 주로 늘리며 영역 확장에 나섰다. 제네시스는 올 1~10월 미국서 4만5000대 이상 팔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의 경우 작년 5월 진출 이후 3종의 전동화 모델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이 중 GV70 전기차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Y 등을 제치고 최고점을 받는 등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제네시스의 작년 연간 국·내외 판매량은 13만대, 올 1~10월 기간은 17만4000여 대를 각각 기록했다.장우진기자 jwj17@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