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당心잡기` 지방순회

권준영 2022. 12. 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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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지방을 순회하며 '당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주류인 친윤계가 당원 투표 비율을 최대 90%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당심'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권성동 의원은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직접 만나는 등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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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안철수 의원실 제공, 나경원 SNS>
(왼쪽부터) 조경태, 권성동,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조경태·윤상현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지방을 순회하며 '당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년 2월 말 또는 3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주류인 친윤계가 당원 투표 비율을 최대 90%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당심'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차기 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일찌감치 당권 도전을 공식화 한 김기현·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당내 중진 의원들은 이미 '몸풀기'에 들어간 상태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권성동 의원은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직접 만나는 등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김기현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핵심 텃밭인 대구를 찾아 당원 연수에 참석해 당원들과의 스킨십을 보였다. 지난달엔 부산 연제구와 울산 남구, 경북 상주·문경 등을 찾아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 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부산 지역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능하고 전국 선거 지휘 경험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총선이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당 대표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부산의 발전도 단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잠재적 당권 주자인 권성동 의원은 최근 대구 중구·남구 당원협회의를 찾아 특강을 했다.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경기도 용인·부천·화성시, 경남 통영·고성에서 '당심 다지기'에 나섰다. 윤상현 의원과 조경태 의원도 전국을 다니며 당원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선 친윤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원 투표 비율을 최대 90%까지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04년부터 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를 선출해왔다. 하지만 유승민·안철수 의원 등 비윤계 주자들은 민심과 멀어지는 길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권준영기자 kjy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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