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네덜란드전에서 왜 폭발했나…"상대가 무례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네덜란드와의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폭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치렀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17장의 경고가 발생했고 후반전 중반 이후 양팀 선수들은 거친 신경전과 함께 감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메시 역시 네덜란드전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린 후 벤치에 있는 네덜란드 판 할 감독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고 경기 후에는 자신에게 악수를 요청한 네덜란드 공격수 베르호스트에게 욕설을 하며 돌려 보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 등을 통해 네덜란드전에서의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메시는 "판 할 감독은 그들이 좋은 축구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장신 공격수를 전방에 위치시키고 롱볼을 하는 팀"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앞서 판 할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메시의 약점을 언급하며 메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메시가 이야기한 네덜란드의 장신 공격수는 베르호스트였고 베르호스트는 경기 후 메시에게 다가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메시는 경기 중 상황에 대해서도 "네덜란드 선수들은 계속해서 경기 중에도 이야기를 했다"며 "상대에게 무례했다"고 언급했다.
메시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메시는 "심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징계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 주심과 함께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고 있었고 경기전에 두려웠다. FIFA는 월드컵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심판을 투입하면 안된다"며 비난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난장판으로 끝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FIFA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메시도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위험에 놓여있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선 대혼란이 발생했고 어떤 처벌을 받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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