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재원 “데뷔 26주년...콘서트 하고 싶어 이야기 중” (복면가왕)

김한나 기자 2022. 12.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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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레드카펫은 H.O.T. 이재원이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4인의 노래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폭풍 슈팅 손흥민과 레드카펫이 출격했다. 폭풍 슈팅 손흥민은 이문세 ‘애수’를 선곡해 달콤한 목소리로 귓가를 녹여버렸다.

레드카펫은 Mr.2 ‘하얀 겨울’을 선곡해 카리스마 넘치던 1R와 달리 따스한 감성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대결 결과 66 대 33으로 폭풍 슈팅 손흥민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레드카펫의 정체는 H.O.T.의 보컬 겸 래퍼 이재원으로 밝혀졌다.

MBC 방송 캡처



심진화가 H.O.T.의 팬임을 알고 있었던 이재원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챌 줄 알았지만 그는 인티피트 성종을 외쳐댔다.

이재원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무한도전’ 때도 우시고 했다”라고 말했고 심진화는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콘서트 티켓팅도 성공해서 누구보다 오열했다. 우리 오빠가 나올 거라고 상상도 못 한 거지”라고 말했다.

동갑인데 왜 오빠냐는 신봉선에 그는 “H.O.T.는 오빠야!”라고 외쳐 웃음 짓게 했다.

힌트로 사탕을 말했던 심진화에 이재원은 정체를 아는 줄 알았지만 헛다리를 짚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 이재원은 ‘복면가왕’을 준비한다고 코인 노래방을 다녔다며 “오랜만에 서는 무대이다 보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하루에 육천 원을 썼냐는 김성주에 그는 “육천 원 아니고 만 원 넣으면 칠백 원을 서비스를 준다. 시간 날 때마다 5~6곡씩 틈틈이 연습했다. 저 혼자 노래하고 랩하고 춤을 춰서 평가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조한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몰랐다. 팀으로 많이 했으니까. 노래를 너무 잘해서 매칭이 안 됐다. 솔로 가수나 노래하는 팀이라 생각했다. 노래 연습을 많이 하신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심진화는 “오빠 얼굴만 봤는데도 그 시절로 돌아간 거 같다. 3R 노래 조금만 들읍시다”라고 호소했다.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를 3R 곡으로 선곡했던 이재원은 성숙한 감성으로 노래를 선사했다.

1996년 MBC ‘토토즐’에서 데뷔한 H.O.T.는 데뷔 26주년을 맞았다. 이재원은 “콘서트나 해보고 싶어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 역시 기대하고 있다. ‘복면가왕’ 나오는 게 목표였다. 활동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많이 못 보여준 거 같아 뿌듯하다. 기회가 되는대로 가끔씩이라도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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