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가스 폭발부터 아파트 불까지…'화들짝' 주말
건조한 날이 이어지고 있어, 아무래도 불 조심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폭발사고로 1명이 다치고 6명이 대피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밤 사이 사건·사고,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좁은 골목 안, 한 식당으로 진입합니다.
손님들이 식사를 다 끝내지 못하고 대피한 듯 식탁엔 먹다 남은 그릇들이 놓여있습니다.
가게 한 쪽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10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만둣가게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종업원 1명이 다치고 현장에 있던 손님 6명이 대피했습니다.
종업원 A씨는 폭발로 천장에 달려있던 후드가 떨어져 머리 부분을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음식을 조리하는 데 쓰이는 보일러 부근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식당 내부가 정전되긴 했지만, 다행히 불이 옮겨붙진 않아 화재는 없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소방차와 구급차가 서 있습니다.
어제 밤 10시 20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교차로에서는 60대 남성 B씨가 승용차 두 대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B씨는 빨간불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달려오는 승용차에 치이고, 쓰러진 B씨를 보지 못한 채 달려오던 SUV 차량에 한 번 더 치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두 차량의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메추리알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동이 모두 타고 1억 8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충북 옥천군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면제공 : 종로소방서·시청자 송영훈·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충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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