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현 4쿼터 12점' 한국가스공사 '선두' 인삼공사 잡고 홈 5연승

김학수 2022. 12. 11.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를 잡고 구단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4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우동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에 100-95로 이겼다.

4쿼터 중반까지 이어지던 균형을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인삼공사에서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우동현이 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의 경기.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안양KGC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를 잡고 구단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4쿼터에만 12점을 넣은 우동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삼공사에 100-95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로써 지난달 25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이어진 홈 연승 행진을 5경기째 이어가며 이 부문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9승 10패로 6위를 유지했다.

15승 5패의 인삼공사는 선두를 유지했으나 공동 2위(11승 8패) 고양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2라운드까지 1승씩 나눠 가진 양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대구=연합뉴스)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의 경기. 대구 한국가스공사 우동현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전반에 한국가스공사는 조상열(9점)의 외곽포와 머피 할로웨이(11점)의 골 밑 플레이를 앞세웠고,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홀로 19점을 쓸어 담았다.

4쿼터 중반까지 이어지던 균형을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으로 인삼공사에서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우동현이 깼다.

우동현은 84-84로 팽팽하던 4쿼터 종료 5분여에 과감한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득점하더니 곧이어 변준형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88-84를 만들었다.

종료 4분여 전에도 변준형을 앞에 두고 페이드어웨이슛으로 90-84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흐름은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넘어갔고, 이날 잠잠하던 '에이스' 이대성이 종료 31초를 남기고 98-92를 만드는 점프슛을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에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우동현이 승부처인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14득점에 4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곁들인 정효근의 활약도 빛났다.

(대구=연합뉴스) 11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의 경기. 안양KGC 대릴 먼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스펠맨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 변준형이 21점을 올렸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77-55로 완파했다.

LG는 11승 9패를 거둬 4위를 유지했다.

4연패를 당한 삼성은 8위(8승 12패)에 자리했다.

21득점에 리바운드 22개를 잡아내며 '더블 더블'을 작성한 아셈 마레이와 15점을 올린 김준일이 LG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서울 삼성은 11점을 넣은 이호현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일 정도로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홈 팀 원주 DB를 97-68로 완파했다.

3연승 뒤 전날 전주 KCC와 경기에서 석패한 5위(10승 10패) SK는 하루 만에 다시 5할 승률을 맞추며 상위권 등반을 재개했다.

SK의 에이스 김선형[KBL 제공]

3연패를 당한 DB는 수원 kt와 공동 최하위(7승 12패)로 처졌다.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다치는 악재를 만난 DB는 김선형을 앞세운 SK의 빠른 농구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SK는 1쿼터부터 35-15로 크게 앞서나갔고, 격차는 이후에도 벌어지기만 했다.

자밀 워니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3점 3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린 허일영의 활약도 빛났다.

어시스트 7개를 공급한 김선형은 통산 어시스트 2천302개를 기록, 역대 9번째로 2천300 어시스트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DB는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이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듯 4득점에 그쳤고, 발을 다쳐 전열에서 빠진 '1번 옵션'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일시 교체 선수로 데려온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 역시 4득점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연합뉴스=종합]

◇ 11일 전적
▲대구체육관

대구 한국가스공사 100(21-24 33-29 18-25 28-17)95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종합체육관

서울 SK 97(35-15 22-21 26-17 14-15)68 원주 DB

▲창원체육관

창원 LG 77(14-6 22-17 20-16 21-16)55 서울 삼성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