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수능 수학 1등급 90%가 이과 수험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영역 1등급을 받은 수험생 10명 중 9명이 미적분·기하를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수능 수학 선택 비율은 확률과통계 48.2%, 미적분 45.4%, 기하 6.4%다.
종로학원 조사 결과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270점대 이상인 상위권 학생 중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하겠다는 비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27.5%로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연 계열인 ‘미적분’·‘기하’ 선택
‘확률과통계’ 선택 비율 48.2% 불구
1등급 중에선 ‘10% 수준’에 불과
“통합 수능 이과에 유리 구조” 지적
국어 영역은 ‘언어와매체’ 쏠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영역 1등급을 받은 수험생 10명 중 9명이 미적분·기하를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위 ‘이과’ 수험생들이 수학 상위권을 ‘싹쓸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계에선 문·이과 통합수능 체제가 이과생에 유리한 구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1학년도까지 수학은 주로 이과 학생이 치르는 ‘가형’과 문과 학생이 치르는 ’나형’으로 나뉘고 등급도 각각 산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문·이과 통합수능이 도입되면서 수학 시험을 본 학생들은 함께 등급을 받게 됐다. 올해 수능 수학 선택 비율은 확률과통계 48.2%, 미적분 45.4%, 기하 6.4%다. 확률과통계 응시생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되지만, 1등급 중에선 10% 수준인 셈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상위권을 독점한 미적분·기하 응시생들이 상위권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교차 지원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수능은 국어가 다소 평이하게 나와 국어보다 수학을 잘 봤을 경우 표준점수가 더욱 높아진다.
일각에선 확률과통계보다 미적분이 어려운 만큼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지만, 교육계에선 특정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한 상황은 통합수능의 부작용이라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 수능 체제에서 상위권은 이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