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전소민, 광란의 노래방 파티...비오-적재 등장[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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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런닝맨’ 유재석 팀이 흥을 못 이겨 패배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행운의 숫자 레이스’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난 주 ‘행운의 숫자 레이스’에서 김포까지 갔다 서울로 돌아온 유재석 팀과 탄탄대로를 걷는 지석진 팀의 엇갈린 운명이 펼쳐졌다.

녹화 시작 2시간이 넘어 서울로 복귀한 유재석은 난데없는 맨몸운동으로 굳은 근육을 풀었다. 배를 채우려는 전소민, 양세찬에 그는 “우리가 석진 팀하고 차이가 크게 벌어져서”라고 망설였으나 최애 라면에 흔들렸다.

하필 식당이 붐빌 점심시간이라 다수결 결과 한 번 움직이고 먹자에 걸렸고 홀로 손을 든 전소민은 “이럴 거면 그냥 말하면 되지 왜 그렇게 거창하게 나를 까는 거야”라고 투덜거렸다.

다시 행운의 숫자를 뽑게 된 유재석 팀은 뽑기 조작을 시도하다 들켜 다시 뽑았고 8이 나오자 이들은 택시를 8분 타기로 했다.

건널목을 건너는 유재석을 따라가던 양세찬은 “재석이 형 길 알고 가시는.. 형 뭐예요? 시간을 허투루 쓰고 있어”라고 따졌고 알고 보니 이륜차 주차구역이었다.

앞장서지 말라고 나무라는 전소민에 유재석은 “왜 내가 속한 팀은 어떤 팀이나 고생을 할까?”라고 의문을 가졌다. 복잡한 도로 상황에 당황한 유재석은 안 되겠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그냥 맛있는 거나 먹자며 길바닥 욜로족이 됐다.

할 수 없이 노래방 미션을 해야 하는 유재석 팀은 일단 택시를 타러 이동했고 명동에서 식사 후 버스에 오른 지석진 팀은 3 정거장 후 내릴 예정이다.

버스 노선이 판교에 가기 직전 정거장이었고 김종국은 “판교였으면 거기서 끝내야지”라고 웃었다. 세 정거장 만에 한남동에 도착한 이들은 숫자를 다시 뽑기로 했고 8이 걸렸다.

계속되는 행운에 지석진 팀은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보였다. 지석진은 유재석의 전화를 받아 엔딩 장소 앞이라고 씨알도 안 먹힐 거짓말을 했고 볼링을 쳤냐는 물음에 당황하며 막 끝냈다고 말했다.

볼링장을 찾고 있냐 물은 유재석은 지석진의 거짓말을 눈치챘고 신사동이라고 거짓말했다.

택시에 오른 유재석 팀은 8분 동안 가야 한다고 말했고 기사님은 센스 있게 스톱워치까지 켰다. 8분 거리면 여의도에 가야 한다는 말에 유재석 팀은 또다시 여의도로 향했다.

길거리 커피 트럭에서 8번째 메뉴 카페 모카를 주문한 전소민은 버스도 타고 여행하는 기분에 미소를 터트렸다.

여의도 증권가에 점심시간 커피 마시는 직장인들이 가득했고 유재석은 “장은 언제쯤 좋아지나 묻고 싶다. 지금 사요 말아요?”라고 물었다.

모두가 궁금한 그 질문에 직장인은 “사요. 내 돈 아니니까 사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SBS 방송 캡처



한편 커피를 마시다 빵집을 발견한 지석진과 하하는 디저트 찾기에 나섰고 송지효와 김종국은 볼링 쳐야 하는데 늦겠다며 걱정했다.

행운의 숫자 5를 뽑은 유재석 팀은 503번 버스에 올랐다. 이제 시작이라 말한 유재석에 양세찬 또한 이걸 익면 짜릿하다고 답했다.

여의도 한 아파트에서 내린 유재석은 “오늘 여의도 못 벗어난다”“라고 말했고 그의 추억의 맛집으로 향했다.

피로를 풀어주는 비빔 메밀을 먹은 유재석 팀이 의지를 다지는 사이 지석진 팀은 아직도 빵을 찾아 움직였다. 끝내 원하는 빵을 사는 데 성공한 지석진과 하하가 행복해하는 사이 유재석 팀은 8을 뽑아 택시를 탈 계획을 했고 정말 8이 나왔다.

드디어 여의도를 탈출한 유재석 팀은 뻥뻥 뚫리는 도로에 행복해했고 딱 동작역에서 내렸다. 유재석은 972m나 하는 반포를 걸어가자고 말했고 “무조건 버스 타고 여덟 정거장 가면 돼. 그래서 내린 데서 택시 타면 8분 안에 도착하지”라고 계획했고 노래방까지 완벽한 계획을 짰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을 10분 동안 걷던 세 사람은 ‘사랑의 밧줄’ 노래 “밧줄로 꽁꽁~”을 불렀다. 전소민은 “밧줄로 왜 묶는 거예요? 사랑이 떠날 수 없게 묶으라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양세찬과 유재석은 전립선 플래카드에 당황했다.

‘사랑의 밧줄’에 꽂힌 전소민은 뉴진스 춤을 추며 노래 불렀고 별안간 도로에서 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추기 시작했다.

이에 양세찬은 “전립선 묶는 거 같다”라고 털어놔 웃음 짓게 했다.

볼링 미션을 하러 온 지석진 팀은 행운의 숫자를 다시 뽑았고 3이 나와 세 번을 이기면 됐다. 한쪽에서 치고 있는 2명을 발견한 송지효는 “너무 잘해. 선수예요?”라고 물었다.

고3이라 답한 시민에 그는 “볼링으로 대학 가시는 거예요?”라며 편견 없는 질문을 던졌고 한 명이 던진 볼링공이 거터에 빠지자 멤버들은 합격을 외쳤다.

학생들은 팀원 수 균형을 위해 2명을 더 섭외했고 볼링장 직원이 등장했다. 개인 공부터 아대까지 차는 직원에 지석진 팀은 예민함이 폭발했다.

가장 먼저 핀 7개를 쓰러뜨린 김종국에 하하는 옆으로 빠져 핀을 처리하지 못했다. 한편 공을 던진 학생은 단 번에 9개를 쓰러뜨렸고 스페어를 처리하지 못한 다른 학생에 멤버들은 아들뻘을 상대로 기뻐했다.

베일에 싸인 볼링장 직원은 프로급 스트라이크를 날렸고 하하는 지석진은 “프로시네”라고 말했고 하하는 “우리 조롱이야?”라고 분노했다.

SBS 방송 캡처



볼링장 직원의 이름은 박경신이었고 멤버들은 벽에 걸린 그의 대회 우승 플래카드에 황당해했다. 그는 하하에게 “저희 볼링장에서도 한번 치셨다. 수현이 ‘무한도전’할 때.. 저 수현이 스승이거든요”라며 배우 김수현의 스승이라 밝혔다.

그 말에 하하는 “아 빨리 나가세요”라며 어이없어했고 또다시 스트라이크를 치는 박경신 씨에 “아 가요!”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실력 차를 고려해 그는 다음부터 반대 손으로 치겠다고 말했고 하하는 “원래 오른손잡이예요?”라고 불신을 터트렸다. 그러나 오른손으로 공을 던진 박경신 씨는 9개를 쓰러뜨려 어이없게 했다.

결국 압도적 실력차 끝에 1라운드는 시민 팀이 승리했다. 치트키 수준 볼링신에 지석진 팀이 고전하는 가운데 유재석 팀은 압구정 역으로 향했고 노래방을 검색했다.

이때 근처에 치과가 있어 교정기를 찾겠다고 부탁하는 양세찬에 전소민은 “교정을 아직도 해?”라고 깜짝 놀랐다.

아무도 모르게 교정 중이었던 양세찬은 “끝났다가 안 끼니까 다시 돌아가려고 해서. 이제 두 번만 더 가면 끝나”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이게 완성된 거야?”라고 물어 폭소케 했다.

압구정까지 도착한 유재석은 노래방으로 향했고 “진짜 우리 동네 왔네. 여기 돌아다니는 데지. 웬만한 일대는 다 걸어 다니지”라고 말했다.

이에 전소민은 “내가 보기에 시민분들이 모르는 척해주시는 거 같아, 재석이 오빠를. 티가 너무 나”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마스크 때문에 못 알아보시지. 우리 동네기 때문에 이 근처에서 촬영하면 경은이 한테 지인들이 바로 문자 해요”라고 밝혔다.

말 끝나기 무섭게 시민은 유재석을 보고 소리쳤다.

끝날 것 같지 않은 볼링 대결에 제작진은 10번의 대결 중 3회만 승리하면 이기는 걸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볼링신의 활약으로 비겼으나 제작진의 인정으로 1승을 가져갔다. 지석진 또한 비기면서 만만치 않은 학생들과의 대결이 이어졌다.

80점대 노래 점수를 받아야 하는 유재석 팀에 양세찬은 ‘진또배기’를 불렀고 흥 빼자 해놓고 열창해 95점을 받았다. 유재석은 ‘안동역에서’를 선곡했고 모자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유산슬 열차를 출발시켰다.

고득점 걱정은 뒤로하고 본인에게 심취해 노래한 유재석은 코창력을 폭발시켰고 양세찬은 “너무 잘해 형. 안 돼”라고 말렸다.

3승을 채우려면 한 판이라도 이기거나 비겨야 하는 상황에 김종국이 나섰고 사이드로 핀이 2개씩 남아 위기를 맞았고 나머지 핀 2개를 처리해 8개를 맞혔다.

학생 진호는 첫 번째에 6핀을 쓰러뜨렸고 3개 이상 쓰려 뜨려야 승리하는 상황 속 진짜 3개를 처리해 지석진 팀의 탈출 기회를 빼앗았다.

마지막 기회에 지석진은 스페어 처리로 핀을 10개 모두 넘겨 1시간 반 만에 미션을 성공했다.

SBS 방송 캡처



제작진은 지석진 팀에게 유재석 팀이 이미 미션을 뽑아 하나 남았다고 공을 건넸다. 이를 확인한 지석진 팀은 엔딩 전에만 찍으면 된다며 압구정으로 향했다.

유재석의 ‘안동역에서’는 100점이 나왔고 양세찬은 “노래를 왜 꺾어!”라고 나무랐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잘했다고 외친 유재석은 “이건 진성 선생님이 보시면 깜짝 놀란다”라고 자화자찬했고 양세찬은 ‘미스터트롯’에 나가냐고 물어 웃음 짓게 했다.

계속해서 90점이 넘자 유재석은 아무 번호나 눌러 모르는 노래를 부르자 했으나 “나 몰라. 몰라 이 노래”라고 거부해 결국 아는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너무 신나는 분위기에 결국 유재석 팀은 폭주하며 ‘맨발의 청춘’을 불렀고 좀처럼 80점대가 나오지 않았다. 최대의 난관 ‘흥’에 전소민은 신나지 말자고 다짐했고 빅마마 ‘체념’으로 부르기 버거운 노래를 시도했다.

그러다 흥이 올라 ‘Tears’까지 부른 유재석 팀은 90점이 계속 넘어 노래방에 갇혀버렸다. 전소민과 ‘찰랑찰랑’을 부른 양세찬은 기백 넘치는 구호를 터트렸고 함께 각자 하고픈 거 뽐내는 커플처럼 노래를 불렀다.

데이트 왔냐고 물으려던 유재석은 80점대가 나오자 이들은 45분 만에 노래방을 극적 탈출했다. 사랑하는 사이인 줄 알았다고 말한 유재석에 지석진은 “얘도 우리를 반대하네”라고 말했다.

엔딩 장소와 가까운 유재석 팀은 5분 택시를 탄 후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션 장소에는 지석진 팀이 이미 도착해있었다.

지석진 팀이 뽑은 두 번째 미션은 최근 연락한 지인과 인증샷 찍기였고 하하의 세 번째 통화목록에 있는 사람은 양세찬이었다.

그렇게 이들은 엔딩장소에 양세찬이 오자마자 사진을 찍기로 작전을 짰다. 어떻게든 얼굴만 나오면 된다는 말에 지석진 팀은 카메라를 켜 놓은 상대로 긴장했고 하하는 양세찬이 들어오자마자 함께 사진을 찍어 미션에 성공했다.

전소민만 빨리 들어왔어도 유재석 팀의 승리였다는 말에 유재석은 “우리가 노래만 좀 덜 불렀어도”라며 주체 못 한 흥을 후회했다.

지석진 팀이 승리 후 마지막은 복권 게임이다. 멤버들은 승리와 패배에 맞춰 나눠 받은 종이에 숫자를 써냈다.

복권 게임 결과 전소민, 송지효, 김종국, 지석진, 하하는 3개를 맞혔다. 멤버들은 실용성 없는 상품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SBS 방송 캡처



연말을 맞아 스타들에게 날아든 초대장에 멤버들은 과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어묵을 섭취했다. 지석진은 다소 멀쩡한 유재석과 김종국에게 출근하냐고 디스 했다.

유재석은 “‘런닝맨’ 출근해요”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우리가 약하긴 약했나 봐. 석진이 형 입장에서 그럴 수 있으니까”라며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였고 지석진은 본전도 찾지 못했다.

이때 유재석은 하하에게 “저팔계 살 빠진 거냐?”라고 물었고 일제히 저팔계 성대모사로 그를 놀렸다.

뾰족한 전소민 구두를 본 유재석은 떡볶이에 찍어먹게 빌려달라며 나미꼬 캐릭터를 닮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시선을 끄는 저팔계에 하하는 결국 캐릭터를 받아들여 웃음 짓게 했다.

파티를 더욱 빛내줄 두 명의 스타로 ‘카운팅 스타’를 부르며 비오가 등장했다. 저팔계부터 은갈치가 들이대자 당황한 비오는 참아내며 노래를 부르다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노래가 끝나자 지석진은 비오에게 “너도 참 여기 나온 거 좋아한다. 나오고 싶었지? 나도 보고 싶었어”라며 텃세를 시작했다.

다음은 커튼이 열리고 기타를 든 적재가 ‘별 보러 가자’를 불렀다. 페스티벌 마니아 전소민은 잔디밭 1열에 착석에 손을 흔들었고 감미로운 노래에 송지효도 미소를 터트렸다.

요란한 관객 속에 완벽하게 공연을 마친 적재와 비오는 연말 파티를 예고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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