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월, 늦어도 3월… 마스크 벗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나 [뉴스 투데이]
의무규정 남은 이집트도 유명무실
단속 없어 국민 대부분 착용 안 해
방역 의무조치 전면 완화 앞두고
신규확진 일요일 기준 14주 새 최다
전문가 “권고·자율로 전환 바람직”
지난달 25일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주요국 가운데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곤 이집트뿐이다. 의무 조치가 남은 이집트에서도 당국이 단속하지 않으면서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국가는 의료시설 또는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적용된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덴마크, 슬로베니아, 튀르키예(터키) 등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아예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앞서 지난 5월과 9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해제됐지만 실내마스크 의무는 내년 봄쯤에야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대전시와 충남도가 해외 사례와 아이의 정서·언어 발달 등을 이유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자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관련 논의가 빨라졌다.
한편, 12일부터는 12세 이상 청소년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당국은 개량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 이후 3개월(90일)이 지난 청소년은 오미크론 BA.1, BA.4/5 변이를 겨냥해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중 하나를 맞을 수 있다. 백 청장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많이 걸리고 2회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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