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7년만에 최악…뉴욕증시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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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기로에 섰다.
미국 노동부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또 13~14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말 산타랠리 여부를 결정할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CPI는 또 연준이 14일 FOMC를 끝내면서 발표할 성명과 성명 발표 30분 뒤 열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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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상승땐 주식시장 '충격'
파월 금리인상 고삐 더 죌듯
뉴욕증시가 기로에 섰다. 미국 노동부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또 13~14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말 산타랠리 여부를 결정할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CPI가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추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 하락세가 시장이 만족할 만큼 충분하다면 이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PI는 또 연준이 14일 FOMC를 끝내면서 발표할 성명과 성명 발표 30분 뒤 열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흐름을 가장 잘 대변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달 들어 고전하고 있다. 10월 8%, 11월 5.4% 상승한 S&P500지수는 본격적인 산타랠리를 시작하는 12월 들어서는 되레 하락세다. 이달 들어 8일 하루만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이다. 8일 상승세를 제외하면 1일 이후 하락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달 낙폭만 5% 수준에 이른다. 연말에는 이른바 '산타랠리'라는 이름으로 대개 상승했던 이전 흐름과 다르다.
기술주는 더 심각하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이달 하락세가 1975년 이후 47년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연말 산타랠리는 실종된 상태다.
13일 발표되는 11월 CPI는 올 연말, 나아가 내년 초까지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CPI가 전월비 0.3%,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월에는 각각 0.4%, 0.3% 상승한 바 있다. 만약 하강 예상을 깨고 CPI가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되면 주식시장은 심각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튿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역시 이전보다 더 강력한 긴축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 고삐를 더 바싹 죄고, 이에따라 금리인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예상보다 더 오래 끌고가고,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인하 시기는 이전 전망보다 더 멀어질 수 있다. 주식시장에는 최악의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물가상승세가 만족할 정도로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 애기는 달라진다. 연준이 14일 FOMC에서 좀 더 유연한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따라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인하도 가시권에 들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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