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수비로 골문 잠근 모로코…아프리카 첫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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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로코가 오늘(11일) 새벽 벌어진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월드컵 사상 아프리카 대륙 국가가 4강에 오른 건 처음인데요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짠물 수비로 포르투갈의 화력을 막아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투갈은 경기 초반부터 모로코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먼저 골망을 가른 건, 모로코였습니다.
득점 없이 공격을 주고 받던 전반 42분.
모로코 알라가 문전으로 높게 크로스를 올립니다.
바로 엔네시리가 뛰어올라 헤딩으로 골망을 가릅니다.
포르투갈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73%의 높은 볼 점유율에도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과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더해졌고, 결정적인 순간, 헤더는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호날두의 논스톱 슛 역시 야신 부누를 넘어서지 못 했습니다.
추가시간 5분여를 남긴 시점, 왈리드 셰디라가 퇴장을 당하면서 모로코는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결국 추가 득점 없이 모로코가 1대 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모로코 돌풍의 요인은 '철벽 수비'입니다.
모로코는 치렀던 5경기 중 4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에 실점한 한 골도 자책골이었습니다.
골키퍼 야신 부누의 눈부신 선방도 연승 요인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볼 점유율은 포르투갈에 뒤졌지만, 슈팅 수는 더 많았고, 유효슈팅은 포르투갈과 같았습니다.
내용 측면에서 보더라도 효율적인 경기를 한 겁니다.
준결승 상대는 모로코를 식민통치하던 프랑스입니다.
조별예선 이래로 7승 1무의 파죽지세를 이어온 모로코와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준결승 경기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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