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합의 부결’ 현대重, 연내 타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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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화합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던 조선업계에 '파업 리스크'가 완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간발의 차이로 부결되면서 연내 타결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지난 8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면서 파업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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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비율 비슷… 타결 가능성도
노사화합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던 조선업계에 '파업 리스크'가 완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간발의 차이로 부결되면서 연내 타결을 놓고 셈법이 복잡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지난 8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3093명(49.94%)이 찬성, 과반수를 0.06% 차이로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부결의 원인으로는 임금문제가 꼽힌다. 조선업이 수주 회복세를 보이며 조합원들의 기대치가 높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지역·복지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지급, 주유 상품권 30만원 지급,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 기간제 채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사는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다시 파업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남아있다. 노조의 쟁의권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초 공동파업을 진행했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이달 6일 4시간 부분 파업, 7~9일 순환 파업, 13일 공동 전면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연내 타결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찬성과 반대의 차이가 크지 않아 파업을 재개할 동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 교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롭게 마련될 2차 합의안에서는 임금 인상분 조정 없이 제도적 지원 부분에서 합의안 조건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임금 인상분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조정이 들어가지 않고 제도적 지원 부분 등을 손보게 될 것"이라며 "사측 입장을 전달받은 것이 없는 상황이고, 조만간 노조원들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사측 관계자는 "교섭을 조속히 최종 마무리하고 내년도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면서 파업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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