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CT 연합' 첫 글로벌 전략회의

'SK 정보통신기술(ICT) 연합'이 첫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SKT), SK스퀘어, SK㈜ C&C, SK쉴더스 등 ICT 관계사 핵심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모색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스퀘어 부회장 주재로 지난 8∼9일 이틀간 제주에서 SK ICT 연합의 글로벌 전략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전략회의에는 유영상 SK텔레콤(SKT)·SK브로드밴드(SKB) 사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윤풍영 SK C&C 사장, 박진효 SK쉴더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싱가포르 해외법인장들도 함께 모였다.

논의 주제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과 지정학 리스크 관련 대응 전략과 ICT 관계사 간 협업 방안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SK스퀘어 중심으로 ICT 관계사들 투자 역량 강화방안도 논의됐다는 후문이다. SK ICT 연합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매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글로벌 경영환경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고차방정식에 비유할 수 있다"며 "기존에 알고 있던 방식을 넘어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야 하며 힘을 합쳐 위기 속에서 성장 기회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