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왕 레이스…음바페-메시-지루 ‘3파전’

김희준 기자 2022. 12. 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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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어느덧 4번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월드컵 득점왕을 향한 경쟁은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올리비에 지루의 3파전으로 축약되는 모양새다.

자연히 득점왕을 놓고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쟁하게 됐다.

특히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비슷한 위치에서 니어포스트와 파포스트로 한 골씩 넣는 모습은 그가 이번 득점왕의 유력한 후보이자 '차기 신계'의 유력한 후보인 이유를 그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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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월드컵이 어느덧 4번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월드컵 득점왕을 향한 경쟁은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올리비에 지루의 3파전으로 축약되는 모양새다.


8강이 마무리됐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이 ‘지난 대회 준우승’ 크로아티아에 떨어지고, 월드컵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던 포르투갈이 ‘다크호스’ 모로코에 일격을 당했다. ‘라스트 댄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꺾었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최고 몸값 선수단을 자랑하는 잉글랜드를 이기고 2회 연속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짠물수비’로 준결승까지 올라왔다. 크로아티아는 전 대회에 이어 16강과 8강에서 연달아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연장전의 달인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줬다. 모로코는 5경기에서 1실점, 그것도 자책골 하나만을 허용하는 깊은 수비로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강호들을 연달아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공격이 빛났다. 프랑스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튀니지전을 제외하면 최소 두 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멀티골에 성공했다.


자연히 득점왕을 놓고도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쟁하게 됐다.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음바페다. 음바페는 5골로 단독 득점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과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것이 주효했다. 특히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비슷한 위치에서 니어포스트와 파포스트로 한 골씩 넣는 모습은 그가 이번 득점왕의 유력한 후보이자 ‘차기 신계’의 유력한 후보인 이유를 그대로 보여줬다.


2위는 4골을 넣은 메시와 지루가 공동으로 올라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며 5경기 중 4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아르헨티나의 2골을 모두 만들었다. 월드컵 통산 10골 7도움으로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루는 원숙한 실력으로 프랑스 최전방을 지탱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연계형 공격수’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받았었는데, 이러한 평가를 완전히 뒤집고 있다. 순도도 좋다. 지루가 넣은 4골 중 3개가 동점 혹은 결승골이었다.


득점왕은 이 3명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3골을 넣은 6명의 선수들은 모두 4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기 때문이다. 2득점을 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크로아티아),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유세프 엔네시리(모로코)는 앞서 언급한 세 선수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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