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한달 연습생 경력에 '연예계에서 죽이겠다' 협박? 쟁점 [양현석 재판 리뷰④]

박판석 2022. 12. 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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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서희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서희가 연예계에 머문 시간은 아이돌 연습생 기간 단 한 달 뿐이었고 사실상 연예계 데뷔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전력을 가진 게 아이러니다.

검찰에서는 양현석 전 대표가 한서희에게 '연예계에 있을 것 같은대, 너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는 말로 협박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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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한서희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서희가 연예계에 머문 시간은 아이돌 연습생 기간 단 한 달 뿐이었고 사실상 연예계 데뷔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전력을 가진 게 아이러니다.

한서희는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등에 혐의의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한서희는 경찰과 검찰 조사 과정에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검찰과 경찰의 조사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YG 측에서 이번 재판 과정을 통해 내보인 반론의 요지는 한서희가 정식으로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연습생 생활을 한 것은 단 1개월 뿐이었다는 것.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조회 회신을 통해 2013년 연습생 선발은 됐지만 계약을 체결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답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연습생으로 캐스팅은 했으나 계약을 앞두고 부적절한 사유로 인해 계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2015년 6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연습생으로 계약했지만 단 한 달만에 계약해지를 당했다. 젤리피쉬가 밝힌 계약 해지 사유는 연습 무단 불참과 상의 없는 성형 수술 이었다. 한서희는 “무단으로 불참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안했다. 연습생을 하다가 슬럼프 같은 게 와서 집에만 있었다. (젤리피쉬에서) 저를 달래면서 숙소를 들어오라고 했었는데, 들어가기 싫다고 했다. 저는 당시에 혼자 사는 집이 있었다. 데뷔조로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서희는 증인 심문 과정에서 마약 전과자는 연습생이나 아이돌로 데뷔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서희는 “꿈이 있었다”라며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차이다. 저는 2017년 3월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 2차 가해를 하지 말아라”라고 YG 변호인 측에 당당히 항의했다. 

검찰에서는 양현석 전 대표가 한서희에게 ‘연예계에 있을 것 같은대, 너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는 말로 협박했다고 공소사실을 밝혔다. 한서희가 실질적으로 연예인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시기는 1달 뿐이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한서희가 양현석 대표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는 대마 흡연으로 인해 경찰에 체포되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시점이었다.

이 재판의 결과는 오는 22일 열리는 선고 기일에서 나올 전망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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