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청사 인근에 문화공원 조성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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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가 청사 인근 유휴부지를 매입해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11일 구에 따르면 청사 인근에 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0년 시가 수립한 '2030 대전 공원녹지 기본계획'에 가오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추가했으며, 이에 시는 해당 공원을 신규 확충 공원으로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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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초기 단계, 100억원 상당 재원 마련 등 대전시와 협의 준비
대전 동구가 청사 인근 유휴부지를 매입해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제는 100억원에 상당하는 재원이다. 구는 대전시와 적극 협의해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11일 구에 따르면 청사 인근에 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가 계획 중인 공원의 이름은 (가칭)가오문화공원으로, 구의회 뒷편 1만 5000㎡여 유휴부지에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0년 시가 수립한 '2030 대전 공원녹지 기본계획'에 가오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추가했으며, 이에 시는 해당 공원을 신규 확충 공원으로 추가한 바 있다.
그러나 시가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 대상 공원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 순위에 밀렸으며, 결국 기본 계획만 수립되고 나머진 백지 상태로만 남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이장우 대전시장이 가오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언급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시장은 이달 초 확대간부회의에서 박민범 부구청장에게 "구청장이 청사 옆에 (문화공원) 조성을 건의했지 않았나"라고 질문했으며, 이어 실·국장들에게 "(구가) 나대지로 있는 땅에 계획을 잡았던데 구하고 적극 상의해서 좋은 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과 원도심 공원 확충 사업을 마무리 한 뒤, 가오문화공원 조성에 대한 재정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다.
구는 조성 예정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사업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된다며,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면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 부지의 총 보상비는 90-100억 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문화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라며 "우선 시의 재정 지원이 필요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재원 확보를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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