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처방사칼럼]디스크가 아닌데도 디스크로 오해받는 이상근증후군

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2022. 12. 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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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은 엉덩이 뒤쪽에서 골반과 대퇴골에 분포하고 있는 근육으로 천골과 대퇴골을 연결하고 대퇴골을 외회전시키는 근육이다.

이상근 증후군의 의심 증상으로는 '엉덩이가 쑤시고 아픈 통증', '엉덩이, 허벅지, 다리,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하지 방사통', '고관절을 굽히거나 허리를 숙이거나 앉을 때 통증', '무릎을 펴고 똑바로 누워 아픈 쪽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제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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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이상근은 엉덩이 뒤쪽에서 골반과 대퇴골에 분포하고 있는 근육으로 천골과 대퇴골을 연결하고 대퇴골을 외회전시키는 근육이다. 이상근은 고관절이 펴져 있을 때는 밖으로 회전시키고, 굽히고 있을 때는 고관절을 벌리는 역할을 해 고관절을 안정화 시켜 제 위치에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보행 시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이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지면 다리로 가는 좌골신경을 압박해 엉덩이 뒤쪽과 다리 부위에 통증, 저림, 당김, 이상 감각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 이상근 증후군인데 요통과 같이 발생할 때 디스크와 증상이 유사하여 디스크로 오해하기 쉬운 질병이다.

압박당하는 좌골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긴 신경으로 아래쪽 척추에서 발까지 연결되어 엉덩이에서 다리 또는 발까지 자극하며, 따끔거림이나 감각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고관절에 발병하는 질환 특성상 골반의 모양이 다른 여성의 발병율이 남성에 비해 약 3배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엉치 통증으로 시작되어 허벅지와 발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이 생기는데 걷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걸을 때 골반이 아프거나 다리가 전체적으로 불편한 특징이 있다.

이상근 증후군의 의심 증상으로는 '엉덩이가 쑤시고 아픈 통증', '엉덩이, 허벅지, 다리,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하지 방사통', '고관절을 굽히거나 허리를 숙이거나 앉을 때 통증', '무릎을 펴고 똑바로 누워 아픈 쪽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제한' 등이다.

허리 디스크와 차이점은 이상근 증후군은 엉덩이 근육에서 통증이 생겨 허벅지를 움직일 때 통증이 증가하나 디스크의 통증은 몸을 앞으로 구부리거나 뒤로 젖히는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발가락에 힘이 빠지거나 반사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은 이상근 증후군에서 나타나지 않지만 통증의 양상만으로 섣부른 판단은 위험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겠다.

이상근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보자.

1. 바닥에 누운 상태로 무릎을 세우고 한쪽 다리를 구부려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 준다.

2. 세우고 있는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준다.

3. 아래 다리의 오금 부위를 잡고 가슴 쪽으로 잡아 당긴다.(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4. 이상근이 서서히 늘어나는 것을 느끼며 10초씩 10회 실시한다.

스트레칭 외에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뜨겁거나 차가운 팩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주기적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을 악화하는 활동을 줄여야 하며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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