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4천 팬들 앞에서 약속했다… “자부심 가지실 수 있도록, 내년에도!”

김태우 기자 2022. 12. 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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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SSG 팬 페스티벌을 앞두고 SSG 관계자들은 함박웃음과 함께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오프시즌 팬 페스티벌을 진행하지 못했던 SSG는 11일 4000여명의 팬들을 초대한 채 성대한 감사 행사를 열었다.

시즌이 끝난 뒤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갔던 추신수까지 이 행사를 위해 급거 귀국해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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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는 11일 남동체육관에서 2022 팬 페스티벌을 성공리에 진행했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팬분들 모시는데 이 정도는 고생도 아니죠. 우승까지 했으니 더할 나위가 없죠”

1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SSG 팬 페스티벌을 앞두고 SSG 관계자들은 함박웃음과 함께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오프시즌 팬 페스티벌을 진행하지 못했던 SSG는 11일 4000여명의 팬들을 초대한 채 성대한 감사 행사를 열었다. 본 행사만 당초 1시간 40분 정도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뜨거운 열기 속에 2시간을 훌쩍 넘겼다.

선수들은 2시부터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팬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시즌이 끝난 뒤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갔던 추신수까지 이 행사를 위해 급거 귀국해 팬들과 만났다. 팬들은 넉넉하게 사인을 받고 사진까지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정성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한 본 행사에서는 우승 트로피 입장, 축사, 팬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팀의 미래를 책임질 2023년도 신인 선수들의 공연이 진행돼 팬들의 박수를 받았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전광판 퀴즈에서는 몇몇 선수들이 예상치 못했던 오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사전 선정 없이 즉석에서 팬들을 모시고 선수들과 함께 진행하는 게임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오원석 전의산의 공연에 이어 팬들이 선정한 한국시리즈 명장면 TOP 5를 선수들의 입으로 직접 들어보는 시간도 의미가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을 다시 보는 팬들은 환호성으로 당시를 추억했고, 선수들은 솔직하게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팬들의 이해를 도왔다.

선수단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추신수는 “야구를 하면서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너무 보기 좋고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에 와 주셨다. 관중 1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것 같다”면서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에서 4~5번밖에 없었던 대업을 한국야구에서 처음으로 했다. 팬분들의 관심과 열정이 다 모였기에 그런 성과가 있을 수 있었다. 계속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겨울 준비를 잘해서 같은 장소에서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행사가 끝난 뒤 선수들은 체육관을 나가는 팬들을 끝까지 환송한 뒤 행사를 마쳤다. 이날 행사로 2023년 선수단 행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SSG는 비시즌 개인 훈련에 이어 내년 2월부터 미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2023년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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