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어도 잘 됐을 경기” 전희철 감독의 멋쩍은 웃음

원주/김선일 2022. 12.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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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차이가 느껴지는 한 판이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1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97-6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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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선일 인터넷기자]힘의 차이가 느껴지는 한 판이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1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97-68로 승리했다.

SK는 초반부터 휘몰아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과 달리 정상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 SK는 경기 시작 8분 20초만에 20점차(31-11)로 점수차를 벌렸다. 큰 점수차는 경기 끝날 때까지 이어졌고, SK는 4쿼터에 벤치 멤버까지 고루 기용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다시피 1쿼터가 중요했다. 오늘(11일) 같은 경기는 내가 벤치에 없었어도 잘 돌아갔을 경기다. 특별히 말 할 것이 없다”며 멋쩍게 웃었다.

SK는 백투백 경기임에도 높은 야투 성공률(59%)을 기록했다. SK는 야투 시도 개수에서 2개(67-69) 밀렸지만, 무려 29점(97-68)을 더 만들어냈다.

전희철 감독은 “원래 (최)준용이가 목이 뻐근해 잘 돌아가지 않는 상태였다. 힘들어하면 바꿔주려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오전에 선수들이 피곤해하길래 오전 훈련을 비디오 미팅으로 바꿨는데, 선수들이 경기가 잘 풀리니까 피곤이 풀린 것 같다(웃음). DB와 우리 모두 서로의 공격을 했는데, 상대의 야투율이 낮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수들이 백투백 경기인데도 컨디션이 좋았다. 초반에 워니가 상대 외국 선수를 충분히 압도해줘서 다른 선수들도 여유를 가졌다. 워니가 착실하게 득점을 책임져줬다”며 완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 전희철 감독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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