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현 4쿼터 맹활약' 한국가스공사, 선두 KGC 꺾고 2연승(종합)

서장원 기자 2022. 12. 11. 18: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는 삼성에 22점 차 완승
SK는 DB 꺾고 5할 승률 회복
한국가스공사 우동현.(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선두 안양 KG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 홈 경기에서 100-95로 이겼다.

이로써 6위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KGC와의상대 전적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9승10패를 거둬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15승5패가 된 KGC는 공동 2위 고양 캐롯,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1승8패)과 격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한국가스공사는 머피 할로웨이(16점 6리바운드), 조상열(14점), 정효근(14점 6리바운드), 우동현(12점), 유슈 은도예(13점 6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GC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4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 변준형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두 팀은 전반을 팽팽하게 보냈다. KGC가 1쿼터를 24-21로 앞선 채 마쳤고, 2쿼터에는 한국가스공사가 33-29로 KGC를 눌렀다. 한국가스공사가 54-53, 1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KGC의 분위기였다. 배병준의 2점슛과 스펠맨의 3점슛, 그리고 변준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KGC는 64-64 동점에서 연속 10득점에 성공, 격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으로 다시 2점차까지 쫓겼지만 변준형의 연속 4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한국가스공사의 대반격이 펼쳐졌다. 교체 투입한 우동현 카드가 적중했다.

초반 우동현과 이대헌이 7득점을 합작했고 뒤이어 은도예가 연속 4득점을 넣어 전세를 뒤집은 한국가스공사는 우동현이 6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조상열과 정효근이 외곽슛을 꽂아넣어 96-88로 달아났다. 우동현은 4쿼터에만 12점을 넣어 역전극의 주역이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스펠맨과 변준형에게 연속 실점했고, 배병준에게도 3점슛을 얻어맞아 3점차까지 쫓겼지만 은도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LG 마레이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제공)

창원체육관에서는 홈 팀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77-55로 여유있게 꺾었다.

4위 LG는 11승9패가 되며 공동 2위 캐롯(11승8패)과 현대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연패에 빠진 삼성(8승12패)은 8위로 떨어졌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1점 22리바운드로 활약하며 20-20을 달성했다. 김준일도 친정팀을 상대로 15점을 올렸고, 단테 커닝햄(11점)도 제 몫을 다했다.

삼성은 이원석과 마커스 데릭슨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매뉴얼 테리도 파울 트러블에 걸려 6점밖에 넣지 못한 것도 뻐아팠다.

LG는 1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경기 끝날때까지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56-39로 크게 앞선 채 돌입한 4쿼터에서도 LG는 21-16으로 삼성을 제압하며 손쉽게 경기를 매조졌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서울 SK와 전주 KCC 경기에서 SK 자밀 워니가 슛하고 있다. 2022.11.1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서울 SK의 경기에서는 SK가 97-68로 꺾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10승(10패) 고지를 밟아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DB는 7승12패로 수원 KT와 함께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자밀 워니가 26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허일영도 외곽에서 3점슛 3개를 보태 16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리온 윌리엄스(15점 12리바운드)와 최성원(11점)도 힘을 보탰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21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득점지원 부족으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35-15로 앞선 SK는 2쿼터에도 22점을 넣으며 57-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SK는 기세를 이어갔다. 위니와 허일영 등의 활약으로 3쿼터에 격차를 벌려나간 SK는 3쿼터 2분25초를 남기고 80-47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4쿼터에도 리온 윌리엄스를 필두로 벤치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DB의 추격을 뿌리쳤고, 대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