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셀러비, 임페리얼 제압하며 3위 결정전 승리

베트남 대표 셀러비가 브라질 대표 임페리얼을 잡고 지난 대회의 성적을 넘어서며 자신들의 발전을 보여주었다.

11일 대한민국 제주도에 위치한 중문영상스튜디오에서 진행된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3위 결정전에서 셀러비가 임페리얼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블랙 위도우 맵에서 진행된 1세트, 임페리얼이 선취점을 획득한 뒤 3라운드까지는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선공의 셀러비가 바로 추격을 시작해 역전에 성공한 뒤 8라운드까지 일방적으로 포인트를 쌓으며 차이를 급격히 벌려 6:3으로 앞선 상태서 공수가 전환됐다. 후반 첫 라운드를 가져간 임페리얼이 6:6 동점을 만드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셀러비도 상대의 흐름을 끊고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셀러비의 매치 포인트 상황 돌입 뒤 임페리얼에 포인트를 내주기는 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치 않고 10:8로 승리,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컴파운드 맵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2세트, 일진일퇴의 공방전 상황서 유지되던 두 팀의 균형은 임페리얼의 우세로 바뀌었으며 셀러비의 추격을 받으면서도 리드를 유지해 5:4로 앞선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다. 공수 전환 후 셀러비가 추격을 시작해 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한 포인트만을 내주며 그대로 10:6으로 2세트를 끝내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앙카라 맵에서 진행된 3세트, 임페리얼이 선취점을 획득했지만 선공의 셀러비가 바로 네 라운드를 독식하며 앞서 나갔으며 임페리얼도 6번째 라운드에서 만회에 성공한뒤 추격에 나서 전반전은 셀러비의 5:4 우세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첫 라운드를 제압하며 동점에 성공한 임페리얼이 역전 찬스를 얻었으나 셀러비가 바로 재역전으로 맞받아쳤으며 재도전을 통해 역전에 성공, 매치 포인트 상태까지 들어갔으나 셀러비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임페리얼이 연장전에서도 먼저 두 포인트를 획득하며 앞서 나간 뒤 셀러비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 포인트를 추가, 13:11로 승리하며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다.

멕시코 맵을 무대로 한 4세트에서도 임페리얼이 선취점을 챙긴 가운데 3포인트를 먼저 가져가며 앞서 나갔으나 셀러비가 추격에 성공하며 4:4로 동점 상황이 됐으며, 임페리얼이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하며 5: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첫 라운드를 잡고 다시 동점을 만든 셀러비가 두 번의 시도 끝 역전에 성공했으며 그대로 포인트를 쌓아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간 뒤 17번째 라운드 만에 3위를 확정지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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