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 매너리즘 고백 “도피 꿈꿨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가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에는 기안84, 이시언의 남미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기안84는 남미 여행 떠나기에 앞서 PD와 술자리를 가졌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가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사진=방송 캡처

PD는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1년 동안 하고 싶어했지 않나”라며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전했다.

이에 기안84는 “이거 확실한 거냐. 나는 괜찮은데 너 MBC에서 잘릴까봐 그렇지”라며 걱정했다.

그는 “뭘 해도 재미가 없고 이미 다 해본 거고 오늘 같은 경우에도 그림을 그려, 다 그렸어. 어? 할 게 없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뭐 방송을 해, 방송 끝나. 할 게 없네”라며 “타성에 젖은 거다. 매너리즘에 빠지고”라고 깊은 공허함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도피라 그러면 도피고, 제2의 인생이라면 제2의 인생, 그런 걸 꿈꿔보지 않냐. 나랑 아예 상관없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보는 게 너무 낯선데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오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특히 기안84는 “솔직히 나는 힘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 그런데 가면. 여행을 간다면 오지가 좋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PD는 “그래서 우리 프로그램은 형이 꿈꿔왔던 아마존에서 출발한다”라고 공표했다. 그러자 기안84는 갑자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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