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인생 배웠다"…연대생이 올린 월드컵 소감문 화제

2022. 12.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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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세대학교 학생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소감을 밝힌 글이 화제입니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A씨는 8일 대학교 커뮤니티에 '축구로 인생을 배웠다'는 제목의 글로 월드컵을 본 소감을 전했습니다.

A씨는 "연세대에서 나는 무엇인가"라며 "나는 모로코도 아니고 대한민국도 아니고 사우디나 캐나다일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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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16강 하찮게 여겨도 내가 즐겁고 뿌듯하면 그만"
"그냥 자신의 위치에서 즐기면 되는 것"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 연세대학교 학생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소감을 밝힌 글이 화제입니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A씨는 8일 대학교 커뮤니티에 ‘축구로 인생을 배웠다’는 제목의 글로 월드컵을 본 소감을 전했습니다.

A씨는 “브라질의 입장에서 8강은 하찮게 여겨질 뿐이다. 모로코는 8강에 갔다고 국왕까지 나와서 퍼레이드를 했다”며 “브라질의 입장에서 아르헨티나는 항상 이겨야만 하는 상대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하나를 이겼다고 국가에서 임시 공휴일까지 지정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브라질의 입장에서 월드컵은 그냥 당연히 나오는 것”이라며 “캐나다는 월드컵에 출전했다는 그 사실만으로 모든 팬들이 환호했다”고 했습니다.

또 “당연히 모든 국가가 우승하지 못했다고 불행해할 이유가 없다"며 "대한민국은 16강에만 진출해도 기쁘다. 브라질에게 4-1로 패했다고 하여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연세대에서 나는 무엇인가”라며 “나는 모로코도 아니고 대한민국도 아니고 사우디나 캐나다일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브라질을 보고 좌절할 이유는 없다”면서 “나는 그냥 내 위치에서 즐기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누군가 16강을 하찮게 여겨도 내가 즐겁고 뿌듯하면 그만이다”라며 “내가 즐겁고 뿌듯한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남들과 비교하느라 지쳐있었는데 너무 마음에 와닿는다", "좋은 글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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