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바뀐 '환혼: 빛과 그림자' 고윤정 신비로운 첫등장

조연경 기자 2022. 12.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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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부터 합격점을 받은 모양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가 지난 10일 첫 방송된 가운데, 극의 시작과 함께 진요원의 정원에서 등장한 신비로운 여인 진호경(박은혜)의 첫째 딸 진부연(고윤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파트1 정소민에 이어 파트2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될 고윤정의 존재가 가히 돋보였다.

'환혼: 빛과 그림자'는 '환혼: 빛과 그림자'는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첫 방송은 '환혼'의 결말로부터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됐다.

이날 '부연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상인에게 술을 받아 맛깔스럽게 마시거나, 진요원의 결계를 뚫고 들어온 장욱(이재욱)에게 탈출을 위해 접시 등의 집기들을 부지깽이처럼 던져 벽에 더 꽂아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 등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얼음돌을 품게 된 이후 다크함이 짙어진 장욱마저도 실소를 보이거나, 호기심을 내비칠 정도였다.

또한 자신의 어머니가 억지로 강요하는 결혼을 피하고자 두 번째 만난 장욱에게 대뜸 "나랑 혼인해 줄래? 네가 나의 신랑이 되어줬으면 해"라며 직진 프러포즈를 하는 당돌한 매력은 보는 이의 호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자못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 드러나는 무게감은 진부연이라는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층 두텁게 만들었다.

자신의 몸속에 있는 얼음돌을 볼 수 있는 진부연의 신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장욱은, 결국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여 혼례를 앞둔 부연이 탈출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이 과정에서 진부연은 배에서 내릴 수 있게 손을 내민 장욱에게 펄쩍 뛰어들어 안기면서 "갑시다. 서방님!"이라며 활짝 미소 지어 설레임을 더했다.

세 번의 만남, 그리고 청혼과 점프 포옹으로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은 '환혼: 빛과 그림자'의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과정에서 보여진 티 없이 맑은 진부연 캐릭터의 호감도는 고윤정을 통해 쭉쭉 높아졌다. 장욱에 이어 서율(황민현)과도 운명적 재회를 앞두고 있는 진부연이 향후 어떤 스토리를 풀어낼지, 또한 고윤정은 진부연을 어떤 식으로 해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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