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영웅' 파퀴아오, 한국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에서 판정승

주영로 2022. 12. 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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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급 석권의 레전드 복서 매니 파퀴아오(44)가 한국에서 열린 스페셜 경기에서 승리했다.

파퀴아오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인 무술가 유대경과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후반에는 파퀴아오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다시 6라운드에서 유대경을 링에 눕히면서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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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유대경과 스페셜 매치에 앞서 손을 들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8체급 석권의 레전드 복서 매니 파퀴아오(44)가 한국에서 열린 스페셜 경기에서 승리했다.

파퀴아오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인 무술가 유대경과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정식 복싱 경기가 아닌 라운드당 2분씩, 총 6라운드로 진행한 이번 경기는 파키아오가 공식적으로 링에 복귀하기 위한 예비 무대로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는 지난해 9월 요르데니스 우가스(쿠바)에게 패한 뒤 고향 필리핀에서 정계 진출을 선언하며 링을 떠났다. 그러나 올해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뒤 다시 링으로 복귀를 준비했다.

파퀴아오는 이날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유대경을 상대했다. 1,2라운드에선 탐색하듯 시간을 보냈으나 3라운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경기 후반에는 파퀴아오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파퀴아오는 4라운드에서 라이트 훅으로 유대경에 다운을 빼앗았으나 심판은 정식 다운이 아닌 슬립다운을 선언했다.

그러나 다시 6라운드에서 유대경을 링에 눕히면서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경기 후 파퀴아오는 링 인터뷰에서 “링으로 돌아와서 기쁘다”며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훈련할 것”이라고 정식 링 복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정규 복싱 경기에 복귀할 것인지에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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