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령 "주식사기로 거액 날려...한마디도 안한 남편 임권택 감독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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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를 이끈 '거장' 임권택 감독의 배우 출신 아내 채령이 주식사기로 거액을 날렸던 시기를 회상했다.
채령은 11일 방송되는 TV조선 특집 다큐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임권택'에 출연, 거액의 주식 사기를 당한 후 "못 살겠다. 어떻게 하냐"며 절망에 빠졌던 과거를 고백했다.
하지만 임권택 감독은 채령에게 "시골 가서 집 하나 사서 살면 된다"며 두말없이 아내를 감싸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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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령은 11일 방송되는 TV조선 특집 다큐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 임권택’에 출연, 거액의 주식 사기를 당한 후 “못 살겠다. 어떻게 하냐”며 절망에 빠졌던 과거를 고백했다.
하지만 임권택 감독은 채령에게 “시골 가서 집 하나 사서 살면 된다”며 두말없이 아내를 감싸줬다는 후문이다.
채령은 “돈을 날렸을 때도 한마디도 더 안 해준 게 너무 고맙다”며 남편을 향한 깊은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와 감독으로 만난 두 사람은 긴 비밀 연애 끝에 결혼했다.
채령은 광고를 섭렵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결혼 이후 배우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49년간 남편의 매니저를 자처해왔다.
스타일링부터 스케줄 관리까지 남편을 살뜰히 내조하는 아내에 임권택 감독 또한 “지금도 아내 반찬이 제일 맛있다”고 칭찬하며 다정한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평범한 남편’, ‘무뚝뚝한 아버지’에 더해 ‘손녀 바보 할아버지’로 거듭난 임감독을 조명한다.
임감독은 새침데기 손녀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라면 “권위고 위상이고 전부 내려놓을 수 있다!”며 손녀딸을 향한 찐 사랑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 ‘취화선’, ‘장군의 아들’ 등 전통을 돌아보는 예술 영화들을 제작하며 한국의 초상을 영화로 그려온 대가다. 한국 최초 100만 관객 달성,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아시아 감독 최초 ‘황금곰상’ 수상 등의 쾌거를 이뤄내며 거장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방송은 11일 오후 7시 50분.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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