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8개월 만에 1500원대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2. 12.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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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70弗대 당분간 약세

경기 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1년 반 만에 리터(ℓ)당 평균 1500원대로 떨어졌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93.82원을 기록했다. 일일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ℓ당 16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28일(1598.52원)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연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월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최근 7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전망한 내년 국제유가 전망치(연간 평균)도 지난 8월 배럴당 100달러에서 11월 94달러로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내년 1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4센트(0.62%) 하락한 배럴당 7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한 WTI 가격은 지난 한 주간 11.20% 떨어졌다.

[송광섭 기자 /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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