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수치에 내년 총선 협조 요청…"일언지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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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민주 진영의 내년 총선거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특별 면회에서 수치 고문에게 군부가 내년 개최를 추진 중인 총선거에 관해 설명하고 NLD의 참여를 권하는 군부의 의중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치 고문을 면회한 이들은 군정 대변인 조 민 툰과도 친분이 있고, 군부가 실시할 내년 총선거에 출마하려는 몇 안 되는 NLD 당원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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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민주 진영의 내년 총선거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는 수치 고문이 속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양곤 지역 전 국회의원인 산다 민과 NLD 당원 토 륀이 지난달 23일 네피도 교도소에서 수치 전 국가 고문을 면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특별 면회에서 수치 고문에게 군부가 내년 개최를 추진 중인 총선거에 관해 설명하고 NLD의 참여를 권하는 군부의 의중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치 고문은 이 제안을 일축하고, 이들에게 다시는 찾아오지도 말라고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수치 고문을 면회한 이들은 군정 대변인 조 민 툰과도 친분이 있고, 군부가 실시할 내년 총선거에 출마하려는 몇 안 되는 NLD 당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전임 군정이 만들어 놓은 2008년 헌법에 따라 내년 8월까지는 국가비상사태를 끝내고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군정은 총선에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장기집권을 위한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수치 고문에게 총선 협조를 요청한 건 서방 세계를 향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견고한 NLD 당원들을 '갈라치기'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진=미얀마 국가고문실 제공,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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