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사망 하루만에...카타르 기자, 취재 도중 사망

신인섭 기자 2022. 12.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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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그랜트 윌 기자의 사망 소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기자가 취재 도중 사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또 다른 기자가 월드컵을 취재하던 도중 사망했다. 카타르 뉴스 'AI Kass TV'의 사진 기자 칼리드 알 미슬람이 지난 10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알 미슬람 기자의 사망은 미국의 윌 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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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미국의 그랜트 윌 기자의 사망 소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기자가 취재 도중 사망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또 다른 기자가 월드컵을 취재하던 도중 사망했다. 카타르 뉴스 'AI Kass TV'의 사진 기자 칼리드 알 미슬람이 지난 10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매체 '걸프 타임즈'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카타르인 알 미슬람이 월드컵을 취재하던 중 갑자기 사망했다. 우리는 그에게 자비와 용서를 믿으며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알 미슬람 기자의 사망은 미국의 윌 기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발생했다. 윌 기자는 지난 10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경기를 취재하던 도중 사망했다. 그는 연장전 도중 기자석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윌 기자는 8번의 월드컵 취재 경험을 갖춘 베테랑 기자였다. 하지만 그는 카타르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항균제를 처방받았고, 병원을 방문해 기관지염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윌 기자의 친형은 사망 소식에 살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윌 기자는 미국과 웨일스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무지개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출입하려다 제재를 당했다. 무지개는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그의 친형이 살해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나는 게이다. 그가 월드컵에서 무지개 티셔츠를 입은 이유다. 동생은 건강했다. 그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는 내 동생이 사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슬픔에 잠겼다.

다만 알 미슬람 기자의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알 미슬람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그의 회사 'AI Kass TV' 측은 생방송에서 사망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을 뿐이며, 성명을 발표하기 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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