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내 인생 없었다”…사격대회 출전 심경 고백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대회 준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9일 김민경의 유튜브 채널 ‘민경장군’에 ‘사격 경기 마친 후 코로나 자가격리 중. 잠들기 전에 보세요. 아플 때 먹는 죽이 제일 맛있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 중이었던 김민경은 영상에서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제가 지금 좀 아프다. 경기를 무사히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는데 코로나19도 같이 들어와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 관심과 응원 덕분에 무사히 경기 잘 치르고 왔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도 모르게 많이 긴장했나 보다. 하면서도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건강이라는 것이 한 번에 이렇게 무너지는 것 같다.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 준비하면서 너무 제가 없는 것 같았다. 뭔가 연습을 해야 하고 준비를 해야 됐기 때문에 제 인생이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그것 또한 제 인생이긴 하겠지만… 그래서 갔다와서 즐겨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설명했다.
사격대회에 대한 부담감에 경기 후에는 놀아야겠다고 다짐했다는 김민경은 “이렇게 집에 갇히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웃어 보였다.
김민경은 이번이 두 번째 코로나19에 걸린 것임을 알리며, “두 번 다 미각과 후각이 잘 버티고 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폭풍 전복죽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민경은 지난달 19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한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했다. 여성부 선수 52명 중 51위를 기록, 전체 341명 중에서는 333위에 올랐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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