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원하는 수비수는 '괴물'→18개월전 퇴짜 이유는?

2022. 12.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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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2년 월드컵 스타’의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타는 바로 김민재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김민재 영입을 재추진하는 것은 18개월만이라고 한다.

미러는 김민재가 지난 여름 세리에 A 나폴리와 1600만 파운드에 계약한 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를 올드 트레포드로 데려오기위해 더 큰 돈을 주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보도는 이미 여러번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개월전 ‘한국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비용은 300만 파운드의 헐값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 소속이었다. 300만 파운드의 가격에 맨유도 관심을 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면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 사이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얼른 그를 영입해 버렸다.

그리고 페네르바체는 1년만에 다시 김민재를 1600만 파운드를 받고 나폴리 이적을 승인했다. 1년만에 400%의 큰 수익을 올린 것이다.

나폴리에서의 활약, 특히 챔피언스리그를 통한 그의 활약이 알려지자 맨유 내에서도 왜 그를 영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는 것이 미러의 보도이다.

나폴리 이적후 워낙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민재이기에 나폴리에서도 그를 내보내지 않을 작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김민재를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서 맨유 등 많은 팀에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에릭 텐 하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전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지켜봤다고 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텐 하흐이기에 이 경기를 볼 이유가 없었다.

물론 브라질 대표팀에는 맨유 선수 3명이 포함돼 있긴 했다. 안토니, 카세미루, 프레드이다. 한국전에서 카세미루는 선발로 출전했고 안토니와 프레드는 나서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에게는 카세미루의 경기력만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브라질 전을 텐 하흐 감독이 챙겨봤다는 것은 그만큼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맨유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텐 하흐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해서 알려졌다. 텐 하흐는 시즌 초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경기력을 회복했고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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