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한국의 美' 세계에 알리다

문원빈 기자 2022. 12.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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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나라, 우사 등 신규 콘텐츠 공개…국내외 이용자 모두 열렬 환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베일이 벗겨졌다. 아침의 나라는 한국 전통 감성이 느껴지는 신규 대륙이다. 지난 9월 27일 하이넬 연회에서 첫 공개된 아침의 나라는 현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이용자들 모두에게 열렬한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11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오프라인 행사 '칼페온 연회 in Los Angeles'에서 아침의 나라 관련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검은사막은 그동안 동양풍 콘텐츠는 다수 선보였지만 한국 감성 콘텐츠는 내놓지 않았다. 덕분에 아침의 나라에 더욱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공개된 정보만 봐도 한국미가 물씬 느껴졌다.

한국의 전통미를 직접 감상한 해외 이용자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국내 이용자들은 "한국 게임에서 한국 전통 지역이 나오니까 뿌듯하다", "검은사막 그래픽으로 한국 지역 보니까 멋지네", "이색적이라 좋다", "더빙도 정말 공들였어"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칼페온 연회 특별 이벤트 [부산 PC방 현장]
- 칼페온 연회 특별 이벤트 [서울 PC방 현장]

칼페온 연회는 매년 연말 검은사막 이용자와 함께하는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다. 올해는 칼페온 연회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됐다. 북미 행사는 현지 이용자 약 200명을 초청했다. 미국 LA에 위치한 OVATION 행사장에서 진행한 칼페온 연회는 영어와 한국어를 포함해 일본어, 태국어, 터키어 등 총 9개 언어로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로 생중계됐다.

펄어비스는 아침의 나라 외에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처음 등장하는 쌍둥이 클래스 '우사'와 '매구' 관련 정보 등 다양한 신규 소식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2022 칼페온 연회를 시작으로 해외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스킨십을 늘려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재희 펄어비스 검은사막 총괄 PD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전 세계 모험가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검은사막을 응원해주시는 모험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전 세계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며 접점을 계속 늘려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사 "한국미 넘치는 신규 클래스" 

우사는 검은사막 25번째 클래스로 검은사막 모바일에 선보이는 신규 클래스 매구와 쌍둥이 자매다. 검은사막에 처음 도입된 쌍둥이 콘셉트 클래스이자 검은사막 모바일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특징을 지녔다. 

두 자매 모두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출신이다.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입고 있다. 우사가 사용하는 주무기는 '호화선'이다. 호화선은 그림으로 나비를 부르는 부채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우사는 호화선과 보조무기로 지팡이 형태의 무기를 사용하며 도술이라는 특별한 힘으로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술을 사용해 구름을 다루고 비, 바람, 번개를 상대방에게 뿌리는 스킬을 사용한다. 

대표 스킬로는 부채질로 큰 비바람을 일으켜 광범위 공격을 가하는 '소낙비'와 전방에 구름을 일으키고 비와 번개로 큰 범위에 피해를 주는 '먹구름', 스킬 사용 시 공격력 버프와 상대 방어력 너프 효과를 주는 '묵뢰' '구렁나비' 등이 있다. 특히 '먹구름'은 전승 시 스킬 사용 후 캔슬이 가능해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히고 다른 스킬과 연계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전승 후 '힘을 담는 동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받은 피해를 '도력'으로 담아두는 것이 가능하다. '도력'을 활용해 받은 피해를 상대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 김 PD는 "우사는 다음 장면을 예상하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클래스"라고 강조했다.

우사는 12월 14일 검은사막 PC와 콘솔에 동시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전날 한국에서 소개된 언니인 '매구'도 소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먼저 등장하는 신규 클래스다. 매구는 우사와 자매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클래스다. 구미호를 콘셉트로 아름답고 화려한 외형을 지녔다.

 

■ 아침의 나라 "혹시 마고리아 바다 건너편 가본 적 있어?"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 내 한국 전통의 감성이 느껴지는 신규 대륙이다. 이번 칼페온 연회에서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트레일러에선 '도깨비', '돌쇠' 등 주요 인물, 스토리, 아침의 나라 주요 지역 중 '남포항'가 등장했다.

지난 하이델 연회에서 선보인 삽화 이미지 관련 추가 설명도 첨부했다. 이용자는 아침의 나라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때 모험할 장소를 직접 정하며 의뢰를 수행한다. 의뢰 진행에 따라 다른 엔딩을 확인할 수 있다. 엔딩에 따라 각 이용자의 '이야기책'에 삽화 이미지들이 기록된다. 

이용자는 아침의 나라 내 사냥에서 최고 등급 방어구 중 장갑인 '단의 장갑'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수정의 봉황'이라는 수정도 획득이 가능하다. 아침의 나라는 오는 2월 중 한국부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업데이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신규 우두머리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우두머리를 만난다"

아침의 나라에서 만나게 될 우두머리들도 나타났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 지역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사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일종의 우두머리 러시 형태로 각 우두머리마다 고유의 공략 방법을 설정했다.

대표적으로 '죽엽군' 우두머리는 단일 개체가 아닌 여러 개체로 구성된 우두머리다. 진영을 갖춰 공격하는 특성을 진영을 어떤 방법으로 공략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군'은 아침의 나라에서 가장 높은 '태백산'을 지배하는 우두머리다. 아침의 나라 우두머리 중 가장 강력하다. '두억시니'를 비롯한 일부 우두머리는 개인용, 길드용 우두머리로 각 상황에 따라 다른 형태로 출몰한다.

 

■ 검은사막 콘솔 업데이트 "프로세스 대거 변경"

콘솔 검은사막은 12월 14일 신규 클래스 우사 동시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이제부터 대규모 콘텐츠를 한 번에 업데이트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변경할 계획이다. 무료 DLC 형태로 콘솔 플랫폼에 맞춰 보다 원활히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위한 결정이다. 콘텐츠 업데이트는 DLC 형태 업데이트로 진행하되 밸런스 패치와 같은 편의성 개선 등 패치는 기존과 같이 2주 간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사가 업데이트 되는 12월 14일 개인 사냥터 '마르니의 밀실'도 추가된다. 콘솔 이용자도 하루 1시간 다른 이용자의 방해 없이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음식과 비약을 자동으로 사용하는 요정의 '아낌없는 손길' 기술도 만날 수 있다. 이때 콘솔 전용 UI로 아이템 획득 증가 주문서 사용 등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인용 '가모스' 우두머리를 업데이트한다. 혼자서 '가모스'를 처치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업데이트다. 일주일에 한 번씩 토벌이 가능하디. 투발라 장비로도 도전이 가능하게 설정했다. 

아울러, 태국과 동남아 서비스 권역 크로스 플레이 서버를 준비 중이다. 크로스 플레이 오픈 시 태국, 동남아 지역 이용자들은 월드 점령전과 같은 콘텐츠를 매주 즐길 수 있다.

 

■ 솔라레의 창 "시즌2 당연히 준비하는 중"

지난 시즌1에서 열렬한 인기를 얻은 '솔라레의 창'이 시즌2를 언급했다. 시즌2에서는 '배치고사' 개념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김 PD의 설명에 따르면 솔라레의 창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을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전장도 준비 중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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