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18득점 17리바운드’ BNK, 김한별 공백에도 하나원큐 대파

이두리 기자 2022. 12.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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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진안이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진안의 더블더블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에이스’ 김한별의 공백에도 BNK는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BNK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에 69-47로 크게 이겼다.

9승 4패가 된 BNK는 용인 삼성생명(8승 4패)을 3위로 내리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11승 1패)과 격차는 2경기 반으로 줄였다.

이번 시즌 승리가 한 번(11패)밖에 없는 하나원큐는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탈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5위 청주 KB(2승 10패)와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BNK에서는 진안이 18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에이스 김한별이 지난 5일 KB와의 경기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후 휴식차 경기를 쉬고 있지만, 진안의 활약 덕에 빈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한엄지도 13점 10리바운드로 활약을 보탰다.

이날 BNK는 총 50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7개에 그친 하나원큐를 골밑에서 압도했다. 공격리바운드도 15-6으로 우위를 보였다.

BNK는 전반에만 3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기록과 타이다. 2017년 10월 29일 KB가 구리 KDB생명(현 BNK)과 경기에서 32개 리바운드를 걷어낸 게 기존 기록이다.

외곽에서는 이소희가 3점 3개 포함 17점으로 지원했고, 안혜지는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혜지는 25세 9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1000 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우리은행의 박혜진(26세 6개월)이었다.

하나원큐에서는 김지영과 김애나가 각각 11점, 10점을 올렸지만 골밑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나원큐에서 리바운드 최다는 김예진의 6개에 불과했다.

하나원큐 에이스 신지현은 이날 11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3개만 성공하며 7득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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