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청소 참극’ 세르비아-코소보, 주민.경찰 총격전에 다시 긴장 고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세르비아계 주민 5만 명이 거주하는 코소보 북부 미트로비차에서 코소보 경찰과 세르비아계 주민들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세르비아계 경찰이 코소보 경찰 순찰대를 공격한 혐의로 체포되자 이에 항의하며 미트로비차의 주요 도로를 봉쇄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총격이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세르비아계 주민 5만 명이 거주하는 코소보 북부 미트로비차에서 코소보 경찰과 세르비아계 주민들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세르비아계 경찰이 코소보 경찰 순찰대를 공격한 혐의로 체포되자 이에 항의하며 미트로비차의 주요 도로를 봉쇄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총격이 발생했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소보 정부는 지난달 세르비아계 주민의 차량 번호판을 코소보 기관이 발급하는 번호판으로 교체를 추진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이에 반발한 세르비아계 의원과 공무원, 법관, 경찰 등 600명이 사임하며 치안 등 공공 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했다. 유럽연합(EU)의 중재로 세르비아계 주민의 코소보 기관 차량 등록이 중단됐으나 여전히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있다.
코소보는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분리 독립을 추진했다가 세르비아계의 인종 청소로 수십만 명이 학살되는 아픔을 겪었다. 결국 2008년에 세르비아에서 독립했으나 세르비아 헌법은 여전히 코소보를 자국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 남부 발칸반도는 오랫동안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오해원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측근들 줄기소…진중권 “이재명 없으면 설명 안되는 범죄”
- ‘아프리카 돌풍’ 모로코, 포르투갈 제압… 프랑스도 잉글랜드 잡고 4강행
- ‘이태원유가족협의회’ 창립…“세월호의 길이 어떤 길인데 가면 안된다는 것인가”
- 법원, 정의선 자택 앞 은마아파트 주민들 시위 사실상 금지
- [포토] ‘사고뭉치’ 전락 호날두, 눈물과 함께 월드컵 퇴장
- [속보] 이상민 해임건의안 野 단독처리… 윤 대통령 수용 안할 듯
- ‘軍犬계 손흥민’ 달관이 특진·특식도 없이 ‘개껌 은퇴식’ 왜? [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 ‘벼랑 끝’ 여야 정국에 고민정 “대한민국에 정부가 있기는 한가”
- “나 일진이야” 협박해 돈 뜯은 10대 전과자 전락
- ‘文 반려견 달력’ 모금목표 4000% 초과 달성… ‘문팬’ 지지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