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라떼] 올해 구글 검색어 1위 '워들'이 뭐길래
◆ 아이티라떼 ◆
올 한 해 전 세계 사람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다름 아닌 '워들(Wordle)'입니다.
워들은 5글자 영단어를 맞히는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 방식은 숫자야구와 비슷한데요. 총 6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대부분 4~5회 정도에 정답을 맞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우 간단한 퍼즐 게임이지만 소셜미디어에 본인이 몇 번 만에 맞혔는지 공유하는 기능을 통해 입소문을 탔죠.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때 하루 이용자가 3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정보기술(IT) 업계 사람들은 워들을 빠르게 풀어내기 위해 컴퓨터공학 지식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컴퓨터공학의 기본 목적은 '동일한 문제를 가장 적은 자원(시간·공간)으로 풀어내는 것'인데, 이것이 워들을 푸는 과정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죠. 먼저 워들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워들이 정답으로 인정하는 5글자 영단어는 총 2315개가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모음이 많은 'AUDIO' 'OUNCE'를 추천했지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내놓은 논문에 따르면 'SALET'가 평균 3.24회 만에 답을 맞힐 수 있어 가장 좋은 단어라고 합니다. 언론사 중 디지털 전환에 가장 앞장서는 뉴욕타임스가 돌연 워들을 인수하면서 언론계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뉴욕타임스가 워들을 유료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워들은 무료로 유지 중입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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