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아동, 또래에 비해 뇌 발달이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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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비만이 인지 능력에 악영향을 주고 뇌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몸무게와 체질량지수(BMI) 점수가 가장 높은 9~10세 사이 어린이들의 뇌를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의 아동과 비교해 비만아동의 뇌 백질 형성이 저하, 뇌 피질이 얇은 등 뇌 발달에 장애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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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비만이 인지 능력에 악영향을 주고 뇌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몸무게와 체질량지수(BMI) 점수가 가장 높은 9~10세 사이 어린이들의 뇌를 분석한 결과, 정상 체중의 아동과 비교해 비만아동의 뇌 백질 형성이 저하, 뇌 피질이 얇은 등 뇌 발달에 장애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장애는 어린이의 인지 조절, 동기 부여, 보상 기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미국 뉴저지의 레아 알렉산더 소아과 의사는 "연구 결과는 아동 비만을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건강한 뇌를 가질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에밀리 타워 소아 물리 치료사는 "백질 손상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며 "하지만 아이들의 뇌는 청소년기에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서,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고 BMI를 낮추는 것과 같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뇌 건강을 높여주는 데에 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체력 운동은 질병 예방과 함께 인지력, 체중 관리, 심리적 도움주기 때문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연구가 특정 연령대 아동을 대상으로 비만과 백질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것이므로 이 영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체중 감량 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핵심
체중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살을 빼도록 돕기 위해 과체중이나 비만과 관련된 만연한 부정적인 오명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부모들과 전문가들의 세심한 접근법을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부모는 엄격한 칼로리 계산과 체중 감량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좀 더 전체적인 생활 방식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밀리 소아 물리치료사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건강한 생활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자녀에게 롤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 며 "아이들은 돌보는 사람으부터 배운다.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선택과 생활 방식의 변화에 동참할 수도 있어 아이들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동안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환욱 (hw060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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