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와 영양제 한번에" 하이브리드 건기식 뜬다
목표 매출 150% 이상 달성
hy '샐러드+유산균' 출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게 만든 융·복합 건기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건기식을 물이 없어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융·복합 건기식의 매력으로 꼽힌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녹즙의 융·복합 건기식 제품 누적 판매량은 올해 11월까지 400만개를 넘어섰다. 이 기간 소비자가격 기준 매출은 120억원으로 애초에 잡았던 올해 목표(80억원)를 웃돌았다. 내년 매출이 3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 것으로 본 풀무원녹즙은 기존 생산라인을 재배치하고 신규 설비를 도입해 생산 역량을 기존 대비 3배 확대할 계획이다.
융·복합 건기식은 정제나 캡슐 형태의 건기식을 일반 음료 뚜껑에 담은 일체형 제품이다. 현행법상 식품업체는 건기식의 소분·제조가 금지돼 이런 제품을 제조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으면서 융·복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비자는 음료와 건기식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물을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식품업체는 일반 식품에 표기할 수 없던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다. 식품업체들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융·복합 건기식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작년 12월 말 융·복합 건기식 1호 '칸러브 엑스투'(간 건강)가 인기를 끌자 올해 '하트러브 엑스투'(콜레스테롤 개선) '아이러브 엑스투'(눈 건강) '바이탈 엑스투 스타트업&메모리케어'(기억력 개선·사진) 등을 내놨다.
hy는 첫 융·복합 건기식 제품으로 닭가슴살 샐러드에 분말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을 뿌려 먹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위드 샐러드'를 시장에 내놨다.
[진영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기가 불륜 장소?...지팡이 짚던 어르신도 갑자기 허리 펴지는 곳은 - 매일경제
- 벤투 후임은 안정환? “연봉 10억 이하 한국인으로 가닥” - 매일경제
- 中에 뒤통수 맞은 韓, 결국 ‘환상의 커플’ 찾아...희토류 새옹지마 [신짜오 베트남] - 매일경제
- “이제 새 남자 만나야지”…회식서 무심코 이혼 사실 알린 상사, 법원 판단은? - 매일경제
- 샤넬 루이비통 아니네...올해 잘 팔린 명품 줄세워보니 - 매일경제
- “같은 옷인데 10만원 더 비싸”···아울렛 초특가 덥석 물면 ‘호갱’ [생생유통] - 매일경제
- ‘동물이 먼저다’ 문재인 개달력, 위선인가 위악인가 [노원명 에세이] - 매일경제
- “애가 나올거 같아요”…비상착륙하자 여객기서 30명 탈출, 왜? - 매일경제
- “그때 살껄” 껄무새는 이제 그만...지금도 안 늦은 ETF 3종 [자이앤트TV] - 매일경제
- 스페인 신문 “이강인 234억원에 EPL 이적 가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