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와 영양제 한번에" 하이브리드 건기식 뜬다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2. 12.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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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해 400만개 팔아
목표 매출 150% 이상 달성
hy '샐러드+유산균' 출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게 만든 융·복합 건기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건기식을 물이 없어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융·복합 건기식의 매력으로 꼽힌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녹즙의 융·복합 건기식 제품 누적 판매량은 올해 11월까지 400만개를 넘어섰다. 이 기간 소비자가격 기준 매출은 120억원으로 애초에 잡았던 올해 목표(80억원)를 웃돌았다. 내년 매출이 3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 것으로 본 풀무원녹즙은 기존 생산라인을 재배치하고 신규 설비를 도입해 생산 역량을 기존 대비 3배 확대할 계획이다.

융·복합 건기식은 정제나 캡슐 형태의 건기식을 일반 음료 뚜껑에 담은 일체형 제품이다. 현행법상 식품업체는 건기식의 소분·제조가 금지돼 이런 제품을 제조할 수 없었지만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 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으면서 융·복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비자는 음료와 건기식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물을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식품업체는 일반 식품에 표기할 수 없던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다. 식품업체들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융·복합 건기식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작년 12월 말 융·복합 건기식 1호 '칸러브 엑스투'(간 건강)가 인기를 끌자 올해 '하트러브 엑스투'(콜레스테롤 개선) '아이러브 엑스투'(눈 건강) '바이탈 엑스투 스타트업&메모리케어'(기억력 개선·사진) 등을 내놨다.

hy는 첫 융·복합 건기식 제품으로 닭가슴살 샐러드에 분말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아연을 뿌려 먹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위드 샐러드'를 시장에 내놨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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