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돌' 권은희, 與 퇴장 속 이상민 해임안 표결 '홀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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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이전에도 이 장관의 탄핵을 주장했다가 당이 주의 처분을 내린 바 있어 추가 징계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권 의원은 앞서 지난 7월에도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문제가 불거졌을 때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고 이 장관 탄핵을 거론하는 등 당론과 배치되는 주장을 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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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권은희 의원이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이전에도 이 장관의 탄핵을 주장했다가 당이 주의 처분을 내린 바 있어 추가 징계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불참했으나 권 의원은 유일하게 본회의장에 남았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해임건의안 투표는 재석 의원 183명 중 182명 찬성, 1명 무효로 가결됐다.
권 의원은 앞서 지난 7월에도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문제가 불거졌을 때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고 이 장관 탄핵을 거론하는 등 당론과 배치되는 주장을 편 바 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 "전체 국회의원에게 경찰국 신설의 문제점 및 국회 대응에 대해 친서를 보내 뜻을 전달했다"며 "위헌·위법 권한을 행사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8월 징계 절차에 착수한 뒤 9월 "국회의원으로서 건전한 정책 비판은 허용돼야 하나 당원으로서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대외활동은 자제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다.
권 의원은 당의 징계 착수에 대해선 "윤리위가 국회의원의 헌법과 양심에 따른 국회 활동을 징계 대상화했다. 윤리참칭위원회가 돼 정당정치를 희화화시키도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권 의원의 표결에 대해 일단 지켜보는 중이란 입장이지만, 추후 윤리위에 재회부돼 추가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징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당이 당론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을 의사 표현의 방법으로 정했는데 권 의원이 이를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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