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살아났다, 양인영 없는 하나원큐 골밑 장악, 여전한 이소희·안혜지, 하나원큐 김애나마저 부상

2022. 12.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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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BNK가 시즌 초반에 비해 상승세가 한 풀 꺾인 건 맞다. 그러나 연패가 길지 않다. 확실히 달라진 부분이다.

이날 고무적인 건 간판 빅맨 진안의 부활 조짐이다. 진안은 지난 시즌에 비해 기록의 볼륨이 떨어졌다. 올 시즌 BNK가 진안과 안혜지의 픽&롤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어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진안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날 진안은 18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2점슛 13개를 던져 8개를 넣었다. 1대1에서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미드레인지 점퍼, 속공 가담 모두 훌륭한 빅맨. 파울관리와 기복이 약점이긴 하다. 그래도 확실히 최근 1~2년을 통해 정상급 빅맨이 됐다.

진안의 활약은 하나원큐에 양인영이 빠진 여파가 있긴 했다.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김애나마저 3쿼터 도중 발목을 다치며 이탈했다. 정예림, 김미연 등도 부상으로 못 나오는 상황. 가뜩이나 전력이 약한데 신지현 의존도만 더 높아지는 악순환이다.

BNK는 리그 최고의 투 가드 이소희와 안혜지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했다. 이소희는 3점슛 3개 포함 17점, 안혜지는 9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마저 7점에 그쳤다. 김지영이 11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릴 정도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부산 BNK 썸은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69-47로 대파했다. 9승4패로 다시 단독 2위. 선두 우리은행에 2.5경기 뒤졌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3연패하며 1승11패.

[진안.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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