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서민감세' 이재명에 "서민팔이 그만…형량 걱정이나"

강주희 기자 2022. 12.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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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잘 알지도 못하는 예산안 규모 걱정은 그만하고 본인의 형량 규모 걱정이나 하라"고 직격했다.

성 의장은 "지금 이 대표가 신경쓰셔야 하는 부분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규모가 아니라 본인의 형량 규모 일 것"이라며 "본인의 양팔이 모두 구속되었는데 지금 예산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시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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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진국 기업 이기려면 높은 법인세 인하 필요"
"정진상·김용 구속됐는데 예산안 머리에 들어오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잘 알지도 못하는 예산안 규모 걱정은 그만하고 본인의 형량 규모 걱정이나 하라"고 직격했다.

성 의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서민 예산 증액은 못 해도 서민 감세는 처리 가능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선 저를 포함한 3+3 협의체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을 많이 좁혀왔다"며 "이 대표는 협상에 직접 참여한 것도 아니면서 서민 팔이 그만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법인세인데 대만처럼 우리를 바짝 뒤따라붙은 국가들과 선진국의기업들을 이기려면 우리 기업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높은 법인세 인하가 필요하다"며 "서민 내세우며 경제군대에 부담을 지우자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지금 이 대표가 신경쓰셔야 하는 부분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규모가 아니라 본인의 형량 규모 일 것"이라며 "본인의 양팔이 모두 구속되었는데 지금 예산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시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안그래도 머릿속이 복잡하실텐데 잘 알지도 못하는 예산안 규모 걱정은 그만 하시고 본인의 형량 규모 걱정이나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예산에 대해선 감액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세입에 관해선 우리가 충분히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서민 생계에 도움이 될 만한 서민 감세안을 만들어 한꺼번에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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