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기안84 "뭘 해도 채워지지 않아…억지로 웃는 나 짜증"

황미현 기자 2022. 12.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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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타성에 젖은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4시30분 처음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가 담긴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기안84는 여행 떠나기 4주 전 담당PD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기안84는 PD와의 대화에서 "우리 이제 정말 떠나는거냐, 나는 솔직히 이런 것을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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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기안84가 타성에 젖은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4시30분 처음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가 담긴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기안84는 여행 떠나기 4주 전 담당PD와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기안84는 PD와의 대화에서 "우리 이제 정말 떠나는거냐, 나는 솔직히 이런 것을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나이 되니까 뭘 해도 채워지지가 않는다"며 "그림을 그리고 나면 할게 없어지고, 술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또 할게 없다"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또 그는 "어느 순간부터는 억지로 웃는 나를 발견했다"며 "내가 도를 넘는 억지 웃음을 보일 때 나 자체가 정말 짜증이 나더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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