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패한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선발 제외 후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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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호날두는 물론,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등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선수들을 보유한 포르투갈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모로코의 골 문을 뚫지 못하고 우승 도전이 멈췄다.
실제로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스위스와 16강에서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6-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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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단호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의 선발 제외를 후회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내놨다.
산투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물론,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등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선수들을 보유한 포르투갈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모로코의 골 문을 뚫지 못하고 우승 도전이 멈췄다.
경기 후 산투스 감독에겐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호날두와 관련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하지만 산투스 감독은 "우린 스위스를 상대로 아주 잘 싸웠다"면서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이며 필요한 때에 투입됐다. 이 경기에서 가장 화가 난 사람은 나와 호날두일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스위스와 16강에서 호날두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6-1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스위스와 16강에 이어 모로코와 8강에서도 벤치를 지키다가 교체 투입으로 경기에 나섰다. 호날두는 결국 모로코와 경기에서 패한 뒤에는 포르투갈 동료는 물론, 모로코 선수들과 인사 없이 눈물을 흘리며 라커룸으로 향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결정을 재차 비난했다.
로드리게스는 "동료와 감독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호날두가 투입됐을 때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봤지만 너무 늦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7일 열린 스위스전도 호날두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자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팬들은 그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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