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년간 `셀코리아`…코스피만 56조원 순매도

이윤희 2022. 12. 11.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56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연도별 순매매를 집계(8일 기준)한 결과 외국인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이 기간 56조7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연도별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보면 2020년 24조5652억원, 작년 25조6011억원, 올해 6조5368억원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학개미, 3년 새 코스피 131조 순매수
연합뉴스

최근 3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56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연도별 순매매를 집계(8일 기준)한 결과 외국인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이 기간 56조7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 기간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131조26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도별 외국인 순매도 규모를 보면 2020년 24조5652억원, 작년 25조6011억원, 올해 6조5368억원 등이다.

같은 기간 개인은 2020년 47조4907억원, 작년 65조9021억원, 올해 17조8761억원씩을 순매수했다.

다만 올해 증시 부진에 거래 자체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와 개인 순매수 규모는 작년의 ¼ 수준으로 축소됐다.

연간 코스피 거래대금은 작년 3825조원에서 올해(8일 기준) 2120조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코스피는 지난 2018년 말 2041에서 2019년 말 2197, 2020년 말 2873, 작년 말 2977 등으로 3년 연속 올랐다가 올해 약세로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중에 유동성이 대거 풀린 2020년 코스피는 개인 매수에 힘입어 12월 30일 2873.47로 당시 최고치로 마쳤고 삼성전자도 처음 8만원을 돌파했다. 작년에도 개인이 66조원 가까이 순매수하자 코스피는 7월 6일 3305.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약세로 돌아서 폐장일인 12월 30일 2977.65로 마쳤다.

올해 코스피는 지난 9일 기준 19.76% 조정을 받았다. 한해 외국인은 삼성전자(8조2375억원), 네이버(2조9666억원), 카카오(1조6434억원)를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