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예산 규모 신경 끄고 형량 규모나 신경 쓰길"

홍정규 2022. 12. 11.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1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 대표는 '예산 규모'에는 신경 끄고, 본인 '형량 규모'에나 신경 쓰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 대표) 본인의 오른팔인 정진상이 구속기소 된 게 바로 어제다. 김용에 이어 본인의 양팔이 모두 구속됐는데, 지금 예산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나"라고 반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1일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협상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 "이 대표는 '예산 규모'에는 신경 끄고, 본인 '형량 규모'에나 신경 쓰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날 SNS에서 "이 대표께선 협상에 직접 참여하신 것도 아니면서 '서민 팔이' 그만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서민지원 예산을 증액하지는 못하더라도 서민 삶에 도움이 되게 서민 감세는 이미 법안이 자동 상정돼 있어 얼마든지 처리가 가능하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성 의장은 특히 "서민 예산은 정부 예산안에 이미 많이 반영돼 있으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저를 포함한 '3+3 협의체'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가며 이견을 많이 좁혀왔다"며 "문제는 법인세"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제출한 법인세율 인하가 이 대표의 반대로 가로막히면서 막바지에 이른 예산안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성 의장은 "(이 대표) 본인의 오른팔인 정진상이 구속기소 된 게 바로 어제다. 김용에 이어 본인의 양팔이 모두 구속됐는데, 지금 예산안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기는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안 그래도 머릿속이 복잡할 텐데 잘 알지도 못하는 예산안 규모 걱정은 그만하시고, 본인의 형량 규모 걱정이나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5 toadboy@yna.co.kr

zhe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