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의 깊은 한숨 “첩첩산중이다”

최서진 2022. 12. 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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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있는 외국선수 테리가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위기의 삼성은 쉽게 무너졌다.

이어 "외국선수가 빨리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선수 운영이 상당히 위축됐다.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는데,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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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최서진 기자] 하나 있는 외국선수 테리가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위기의 삼성은 쉽게 무너졌다.

서울 삼성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55-77로 패했다. 8승 12패인 삼성은 8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1쿼터부터 상황이 좋지 못했다. 1쿼터 시작 4분여 만에 이매뉴얼 테리가 아셈 마레이에게 파울을 3개나 범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은희석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국내선수로만 1쿼터를 버텼다. 6-14로 뒤진 2쿼터에 테리가 다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26초 만에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돌아갔다. 2쿼터 신동혁과 이정현이 3점슛을 터트리며 23-36까지 쫓았다. 그러나 국내선수로만 버티는 데에 한계가 있었고, 테리가 돌아온 뒤에도 파울 관리로 인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첩천산중이다. 나를 떠나서 선수들이 시련을 겪는 것 같다. 본인들도 스스로 괴롭겠지만, 팬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승패를 떠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경기였으면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외국선수가 빨리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선수 운영이 상당히 위축됐다. 아쉬움을 많이 갖고 있는데,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이 경기 초반 손가락 부상으로 코트로 물러났다. 그러나 잠시 얼음찜질을 마친 뒤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은희석 감독은 이정현의 손가락에 대해 “2라운드 초반부터 오른손 손가락이 안 좋다. 어렸을 때 같이 농구를 했기 때문에 안다. 슛 밸런스가 흔들린다. 부상이 있는 손가락인데 시작하자마자 다쳤다. 그런데도 후배를 끌고 뛰려는 모습이 미안하고 안쓰럽다”라고 말했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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