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PC 게임 ‘카트라이더’, 18년 만에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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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국민 레이싱 PC 게임으로 사랑받은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함께한 시간만큼 무겁고 중대한 소식이기에 라이더분들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디렉터로서의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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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환불 등 후속책 내달 5일 생방송서 안내
2004년부터 국민 레이싱 PC 게임으로 사랑받은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트라이더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함께한 시간만큼 무겁고 중대한 소식이기에 라이더분들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디렉터로서의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1월 5일 생방송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준비 중이었다”며 “생방송을 통해 지금 못다 한 이야기와 라이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동안 넥슨은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와 관련된 보도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조 디렉터의 이번 발표는 내년 1월 5일 공식 종료 선언에 앞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니트로스튜디오 측은 내달 생방송에서 일정, 환불 계획을 비롯한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 등을 밝힐 예정이다. 카트라이더의 공식 후속작은 ‘카트라이드 드리프트’로, 마찬가지로 니트로스튜디오가 개발을 맡는다.
아래는 조 디렉터가 올린 발표문 전문.
안녕하세요.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입니다. 먼저, 카트라이더 한국 서비스 종료에 대한 외부 기사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는 함께한 시간만큼 무겁고 중대한 소식이기에 라이더분들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디렉터로서의 예의이고 도리라고 생각해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1월 5일(목)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준비 중이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외부 기사가 먼저 노출되어 많은 라이더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카트라이더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넥슨에서 다양한 각도로 논의되어 왔고, 카트라이더 IP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 종료 소식으로 인해 라이더분들이 입으셨을 상처와 걱정 그리고 상실감을 제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이 소식을 전하는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 역시 디렉터이기 이전에 론칭부터 지금까지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는 라이더입니다. 카트라이더가 좋아 개발자로 입사했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카트라이더와 함께였고 이제는 가장 소중한 삶의 일부가 되어 서비스 종료 소식을 말씀드리는 이 순간이 편치 않은 심정입니다.
1월 5일(목)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지금 못다 한 이야기와 라이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생방송에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일정, 환불 계획을 비롯해서 리그 후속 계획, 라이더를 위한 별도의 지원 대책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기간 동안 12월 22일(목) 업데이트를 필두로 그간 준비하고 라이더 여러분께 약속한 업데이트는 진행할 예정입니다. 의도치 않게 외부에서 먼저 이야기를 듣게 만든 점은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디렉터로서 저의 불찰이라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라이더분들이 느끼실 상실감에 대해 어떠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려도 부족할 것입니다.
라이더 여러분께 기쁜 소식이 아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최대한 빠르게 온라인 생방송에 대한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조재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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