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망설인 유도훈 감독, 벤치 멤버 밀어 붙인 이유는?

대구/정지욱 2022. 12.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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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선수들이 힘든게 보이더라고"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의 경기 4쿼터, 가스공사의 유도훈 감독은 우동현~조상열~박지훈~이대헌~유슈 은도예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KGC에 맞섰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되어 있었다. 우동현, 조상열, 박지훈, 은도예가 잘 뛰어 다니더라. KGC 선수들이 힘든게 보여서 더 뛰어다니면서 괴롭히라고 그냥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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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정지욱 기자]“KGC 선수들이 힘든게 보이더라고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KGC의 경기 4쿼터, 가스공사의 유도훈 감독은 우동현~조상열~박지훈~이대헌~유슈 은도예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KGC에 맞섰다.

 

이대헌을 제외한 4명은 주축 멤버가 아니었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성, 머피 할로웨이, 정효근의 체력 세이브를 위해 3쿼터 막바지부터 4쿼터 초반까지 벤치 멤버들로 버틸 생각이었다.

 

이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우동현이 4쿼터에만 12점을 혼자 쓸어 담았으며 조상열과 은도예는 중요한 순간에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100-95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가스공사는 KGC와의 8일 만의 재격돌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되어 있었다. 우동현, 조상열, 박지훈, 은도예가 잘 뛰어 다니더라. KGC 선수들이 힘든게 보여서 더 뛰어다니면서 괴롭히라고 그냥 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종료 4분쯤 남기고 바꿔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흐름을 그대로 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더 길게 끌고 갔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며 웃었다.

 

우동현이 12, 조상열이 14, 은도예가 136리바운드 등으로 활약한 가스공사는 벤치득점이 무려 52점이나 됐다. 팀 득점(100)의 절반 이상이 벤치에서 나왔다

 

유도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서로 도우면서 강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다. 대성이와 머피가 내색은 안하지만 많이 지친 상태여서 쉬는 시간을 우리가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중요했는데 김승환, 강혁 코치가 선수들 준비를 잘시켰고 선수들이 스스로도 관리를 잘하고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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