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1000어시스트’ 안혜지의 자책 “마냥 좋지만은 않다”

부산/최창환 2022. 12. 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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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의 가드 안혜지(25, 164cm)가 WKBL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던 안혜지는 1쿼터 개시 후 5분 34초 만에 3어시스트를 추가, 100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안혜지는 만 25세 9개월 만에 1000어시스트를 돌파, 박혜진(우리은행, 만 26세 6개월)의 기록을 약 9개월 앞당기며 최연소 1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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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부산 BNK썸의 가드 안혜지(25, 164cm)가 WKBL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최연소 1000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안혜지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6분 35초를 소화하며 9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BNK썸은 진안(18점 17리바운드 2블록슛), 한엄지(13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더해 69-47 완승을 거두며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99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던 안혜지는 1쿼터 개시 후 5분 34초 만에 3어시스트를 추가, 100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역대 17호 1000어시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대기록이었다. 안혜지는 만 25세 9개월 만에 1000어시스트를 돌파, 박혜진(우리은행, 만 26세 6개월)의 기록을 약 9개월 앞당기며 최연소 1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안혜지는 더블더블급 활약과 더불어 대기록까지 챙겼지만, 오히려 자책했다. 하나원큐가 정상 전력이 아니었지만, 냉정하게 경기에 임하지 않아 경기 초반 펼치는 등 전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안혜지는 “이기긴 했지만 안 된 부분이 더 많은 경기였던 것 같다. 하나원큐는 선수 몇 명이 빠졌다. 우리는 (김)한별 언니 정도만 빠진 상황이었다. 우리가 더 집중하고 공 하나하나를 더 소중히 다뤘어야 했다. 공격은 공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최연소 1000어시스트 소감에 대해서도 덤덤히 전했다. 안혜지는 “잘한 경기였으면 (기분이)좋았을 텐데 마냥 좋지만은 않다. 기록을 세워서 좋긴 하지만 만족할 순 없는 날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은 감독 체제 하에 치른 첫 시즌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BNK썸은 올 시즌에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1라운드 4승 1패로 시즌을 시작, 돌풍을 예고한 BNK썸은 2라운드 3승 2패에 이어 3라운드에 1승 1패를 기록하는 등 총 9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용인 삼성생명과 2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형국이다. 안혜지는 순위 싸움에 대해 “멀리 내다보고 경기에 임하진 않는다. 매 경기 집중하면서 임하려고 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역대 최연소 1000어시스트 순위
1위 안혜지(BNK썸) 25세 9개월
2위 박혜진(우리은행) 26세 6개월
3위 최윤아(전 신한은행) 27세 0개월
4위 김지윤(전 KEB하나) 27세 5개월

역대 최소 경기 1000어시스트
1위 김지윤(전 KEB하나) 149경기
2위 전주원(전 신한은행) 154경기
3위 안혜지(BNK썸) 206경기
4위 정선민(전 KB스타즈) 235경기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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