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뭐라고 했어요” 한엄지 향한 박정은 감독의 애정 어린 한마디

부산/최창환 2022. 12.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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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썸이 압도적인 리바운드 싸움을 바탕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BNK썸은 김한별이 휴식 차원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50-27)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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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BNK썸이 압도적인 리바운드 싸움을 바탕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썸은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9-47로 승리했다. 하나원큐전 3연승을 이어간 BNK썸은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BNK썸은 김한별이 휴식 차원에서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50-27)를 점했다. 진안(18점 17리바운드 2블록슛)과 한엄지(13점 10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BNK썸은 역대 전반 최다 타이인 32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했다.

박정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경기 초반에는 뻑뻑한 모습이었다. 공격에서 리듬을 찾자고 했는데 오히려 선수들의 몸에 힘이 들어간 것 같았다. 조급한 모습이 보였다. 그래도 전반을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던 건 리바운드였다. 상대의 높이가 약하다고 생각한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후반에는 공격적인 부분을 얘기했다. 이소희가 경기 초반 너무 컨디션이 좋아서 달려드는 경향을 보여 잡아줬다. 후반에는 효율적으로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어 “김한별은 꾸준히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아줬던 선수다. 김한별이 빠져서 골밑이 약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강조했다. 이사빈, 김시온 외에 안혜지, 이소희 등 단신들도 집중력을 갖고 리바운드에 참여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엄지와 관련된 비화도 전했다. 한엄지는 2쿼터까지 6리바운드를 따냈지만, 무리한 1대1을 반복하는 등 야투율은 25%(1/4)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미스매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가운데 3점슛까지 터뜨리는 등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끝난 후 엄청 뭐라고 했다”라며 웃은 박정은 감독은 “뭔가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앞서다 보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따른 실수가 있었다. 물 흐르듯 해야 한다. 커트인, 포스트업을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데 (인위적으로)만들어서 하려다 보니 갑갑한 모습이 나왔다. 후반에는 본인의 역할을 위해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미스매치에서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등 공격의 흐름이 자연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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