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피린` vs `판콜`… 액상 감기약 1위 쟁탈전

김진수 2022. 12.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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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확산 등으로 감기약 수요도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액상 감기약를 대표하는 동아제약의 '판피린'과 동화약품의 '판콜'이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그동안 액상 종합감기약 시장에서 동아제약 판피린이 1위 자리를 지켜 왔는데, 지난해 2분기 동화약품 판콜이 판피린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두 제품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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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판콜(왼쪽)과 동아제약 판피린. 각 사 제공.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확산 등으로 감기약 수요도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액상 감기약를 대표하는 동아제약의 '판피린'과 동화약품의 '판콜'이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시장 쟁탈전이 뜨겁다. 두 제품 모두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 3분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웃돌면서 4분기 실적에 따라에 따라 1위 제품이 가려질 전망이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판피린큐' 제품군(판피린큐, 판피린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9% 증가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91억원으로 전년 281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연간 매출인 373억원도 돌파했다.

동아제약 '판피린큐'에 맞서 동화약품의 '판콜 제품군(판콜에이, 판콜에스, 판콜아이)'의 판매도 상승세다. 올해 3분기 112억원의 매출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59억원으로 급등했다. 판콜 제품군 역시 지난해 총 매출액 342억원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공통적으로 두 제품 모두 올해 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두 회사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선 올해 액상 감기약 시장 1위를 어느 제품이 차지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액상 종합감기약 시장에서 동아제약 판피린이 1위 자리를 지켜 왔는데, 지난해 2분기 동화약품 판콜이 판피린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두 제품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판피린 제품군 391억원, 판콜 제품군 359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시장 1위 제품은 감기약 성수기인 4분기 판매 실적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은 판피린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대표 캐릭터인 '두건을 두른 소녀 이미지'를 현대적 스타일로 변경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시장 1위 자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 과정에서의 운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웃박스 포장단위 변경을 통해 무게를 줄여 판매량을 늘려가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에 질세라 동화약품은 판콜을 비롯해 파워콜, 모가프텐, 트리스펜, 쌍화탕 등 코로나19 증상 관련 제품들과 시너지를 냄으로써 감기약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독감 확산 등 겨울철 감기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진수기자 kim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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